서산시, 내년 본 예산 올해 보다 22.1% 증가한 9280억 원 서산시의회 제출
추경포함 작년부터 1조시대 개막

맹정호 서산시장이 26일 서산시의회 정례회에서 내년 시정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26일 서산시의회 정례회에서 내년 시정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본예산보다 22.1% 증가한 9280억 원을 내년 예산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서산시가 미래 서산시 발전을 위한 로드맵이 될 맹정호 서산시장의 구체적인 시정구상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민선 7기 들어 월평균 400명씩 큰 폭의 인구증가세로 지난달까지 17만 8000명의 인구수를 넘어선 시는 곧 18만의 도시로 거듭날 전망인 가운데 머지않아 20만의 중핵도시로 거듭날 시정 목표라는 점에서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6일, 이날 개원한 올해 마지막 서산시의회 정례회 개원식에 참석해 시정연설을 통해 ‘안전한 도시발전 계획’ 등 큰 틀의 5대 시정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맹 시장은 “소통과 협업, 혁신을 통한 새로운 시정운영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주요과제를 발표했다.

서산시 청사 전경(원안은 맹정호 서산시장)
서산시 청사 전경(원안은 맹정호 서산시장)

민선 7기 2년차인 내년 서산시는 청정하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나서기로 하고 ▲대기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대산석유화학단지 주변 무인악취자동측정기 설치 ▲수소차 충전인프라 구축 및 보급 ▲화학물질 안전관리계획 수립 ▲모바일 시민안심시스템 개통 ▲어린이집 실시간 안전시스템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 살기 좋은 도시 인프라 구축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한 도시계획도로와 공원․녹지의 단계적 조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지역균형발전 지원 ▲수소산업 국가혁신클러스터 ▲첨단정밀화학 특화산업단지 ▲플랜트 기능학교 설립 ▲번화로․중앙로 상인회 구성 및 상점가 등록 ▲사회적기업 자립 지원 등의 시책을 편다.

활력 넘치고 풍요로운 농어촌 조성에 나서는 시는 내년 ▲서산형 3농 혁신 ▲푸드플랜 수립 및 로컬푸드 소비 활성화 ▲농산물 안전성 분석 체계 마련 ▲저수지 수계 연결 ▲폭염․한파 대비 축산농가 시설 지원 ▲어촌 뉴딜 300사업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 실현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설 및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청소년문화의 집과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복합 건립 ▲고교 무상교육 및 초중고 무상급식 시행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 및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설립 추진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미래를 여는 문화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및 해양생태벨트 구축 ▲내포해미 세계청년문화센터 조성 ▲서산문화재단 설립 ▲시민센터 조성 ▲사이버평생학습관 및 우리마을 평생학습관 운영 ▲행복교육지구 운영 ▲대학입시상담센터 개소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맹 시장은 “지금까지는 민선7기 시정의 밑그림을 그린 기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정해진 시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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