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식개선 오늘' 대표를 맡고 있는 박재홍 시인이 10번째 시집을 발간했다.
'장애인인식개선 오늘' 대표를 맡고 있는 박재홍 시인이 10번째 시집을 발간했다.

2018년 장애인문화예술향수지원사업 중 '장애인 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박재홍 시인(전문예술단체 장애인인식개선 오늘 대표)이 10번째 시집 '꽃길(도서출판 개미)'을 펴냈다.

'꽃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을 받아 도서출판 개미에서 발간된 창작시집이다. 

박 시인은 자신의 10번째 시집 출간을 기념해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구문화원에서 북콘서트를 갖는다. '꽃길, 그리고 두 권의 시집'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북콘서트는 박 시인의 책과 함께 두권의 시집도 함께 첫 선을 보인다.

박 시인과 함께 장애인인식개선에서 활동 중인 박지영 시인이 '통증, 너를 기억하는 신호'라는 책을 출간했고, 여러 작가들이 함께 펴낸 '반추하다'도 대중들 앞에 공개한다. 박지영 시인은 9년 전 소천한 딸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 왜곡된 사회적 편견에 장애인문화운동을 시작했다.

'반추하다'는 2018년 세종도서문학나눔우수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시집으로 중증장애인문학인과 가족들이 공동으로 발표한 동인시집으로 국내 처음인 사례라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김준엽 시인, 김운용 시인, 최부암 시인, 정상석 시인, 최미림 시인이 함께 뜻을 모아 펴냈다.

박재홍 시인은 "세권의 시집이 주는 장애인문화운동의 기능성에 대한 담론을 일깨워 장애인문화운동의 방향성을 찾는다"며 북콘서트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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