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관 총동창회장, “국태민안위해 헌신…대한민국 격동의 역사 영원히 간직”
동문, 시민 등 800여명 참석 ‘성황’...김종필 유가족 '동창장학회'에 1천만원 내놔

24일 오후2시 공주고등학교 총동창회가 모교 웅비관에서 고 운정 김종필 전 국무총리(JP,19회졸업) 흉상 제막식을 전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24일 오후2시 공주고등학교 총동창회가 모교 웅비관에서 고 운정 김종필 전 국무총리(JP,19회졸업) 흉상 제막식을 전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공주고등학교 총동창회가 24일 오후 2시 모교 웅비관에서 고 운정 김종필 전 국무총리(JP,19회졸업) 흉상 제막식을 전격적으로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 정진석 국회의원, 김무환 전 부여군수, 이은철 전 충남도 교육의원, 김희수 전 건양대 총장, 이원묵 건양대 총장, 김종필 전 총리 유가족, 부여노인합창단, 동문,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은 1부, 2부, 3부로 진행됐다. 임재관 총동문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김종필 선배님께서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나라를 산업화를 통해 근대화를 이루신 분으로, 3만여 모교 동문들의 가슴속에 깊이 남아 있다”며 “김종필 선배님의 일생은 대한민국 격동의 역사 그 자체”라고 말했다.

고 김종필 전 총리의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이 흏상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 김종필 전 총리의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이 흏상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경제가 궁핍하면 한결같은 마음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치국의 근본으로 삼아 국태민안을 위해 헌신하셨던 김종필 선배님의 나라와 국민을 위한 숭고한 정신을 동문들이 영원히 간직해야 할 것으로 보고 흉상을 제작했다”며 “미래를 향한 국가지도자였던 김종필 선배님을 동문의 한 사람으로써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모교발전에 금자탑을 세울 후배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필 유가족의 대표인 김예리씨의 공주고동창회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원 전달이 있었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 김희수 전 건양대 총장(20회), 강준기 전 공주고 총동창회장(33회), 정진석 국회의원, 조충식 교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공주고 웅비관에 설립된 JP 흉상.
공주고 웅비관에 설립된 JP 흉상.

또한 유익열 전 공주고 교장의 ‘JP께 드리는 헌시’ 낭독과 부여노인대학 합창단의 ‘JP찬가 합창’ 등이 펼쳐졌으며 제막식 후에는 다과 및 여흥이 이어졌다.

한편,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1926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부여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공주중과 공주고, 서울대 사범대를 거쳐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9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박정희 정권과 김대중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2번 역임했다.

한국정치의 거목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지난 6월 23일 향년 92세로 타계해 고향인 부여군 외산면 가족묘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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