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알코올 면허취소 해당, 문 대통령 사표수리 지시

김종천(50)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청와대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새벽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며 "의전비서관은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보고한 뒤 사직서를 제출했고, 공직기강비서관실에 자진 신고 및 조사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또 “오전 현안점검회의 종료 후 비서실장은 티타임에서 대통령께 보고했고, 대통령은 즉각 사표 수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단속 시간은 새벽 1시인 것으로 안다"며 "김 비서관은 음주 후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고, 대리기사를 맞이하는 장소까지 운전해서 간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속 당시 김 비서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1% 이상)에 해당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의전비서관실 의전비서관 역할은 홍상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직무 대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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