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조류 분변서 발견…군산에 이어 두 번째

충남 서천 봉선저수

지에서 야생조류인플루엔자(A1) 바이러스가 발견돼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 1건에서 H5N9형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주변 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전북 군산 금강호 주변에서 채취한 조류 분변시료에서도 H5N3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했다.

서천에서 검출된 H5N9형 AI 바이러스는 국내에서는 고병원성이 확인된 적이 없지만 지난 2017년까지 유럽에서는 고병원성이 검출된 적이 있다.

환경과학원은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봉선저수지 주변 철새 도래지에 대해 검출지점 반경 10km 내 야생조류 분변 및 폐사체 예찰을 강화한 상태다.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통보하고 검역에 나섰다.

이번에 검출한 AI 바이러스의 최종 고병원성 확인에는 1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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