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자회견 갖고 공식 제안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20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야구장 신대동 유치 제안 기자회견을 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20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야구장 신대동 유치 제안 기자회견을 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대전시가 추진중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의 후보지로 신대동 회덕분기점 일원을 제안했다.

박 청장은 20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칭 신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박 청장은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으로 한밭야구장을 다시 짓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며 “시에서 5군데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어 대덕구에도 적절한 부지가 있어 제안하게 됐다”고 배경을 소개했다.

박 청장은 제시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의 후보지는 신대동 300번지 회덕JC 일원으로, 총 면적 23만㎡로 도시계획상 2등급 개발제한구역, 자연녹지지역, 도시지역이다. 토지는 일부 개인 및 대덕구 및 국가소유 부지이다.

박 청장은 이 야구장 부지에 대해 교통접근성, 내부경제성, 실현가능성 등 3가지 장점을 내세웠다.

‘가칭 신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박정현 대덕구청장.

박 청장은 “신대동 부지의 경우 2023년 회덕IC 신설, 2024년 충청권 광역철도망 1단계 회덕역 개량, 국도 17호선 및 천변고속화도로, 세종BRT 인접 등 교통여건이 잘 갖춰져 있고 내부경제적으로 부지 매입비가 약 460억 원으로 저렴해 장점이 많다”고 치켜세웠다.

실현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박 청장은 “개발제한 구역에 대해 대구광역시 야구장의 경우 해제된 선례가 있어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농지전용의 경우 고속도로와 철로주변으로 보전 필요성이 낮아 전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인근 아파트와 300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 소음 및 빛공해 민원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대덕구가 발전 키워드를 만들었다”며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사업성도 나오고 지리적 위치도 좋으며 사업 우수성도 좋은 만큼 대전시에서 야구장을 만들 때 대덕구 신대동도 주목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회견을 마쳤다.

대전시가 추진중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허태정 대전시장의 민선 7기 공약으로 사업비 1360억원을 투입해 2만 2000석 규모의 신축 야구장을 건설하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오는 21일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계획에 대한 첫 용역발표회를 갖고 의견수렴에 들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