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진: MBC)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진: MBC)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의 피의자들이 진술을 번복하며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인천 연수구 모 아파트 옥상에서 황 모 군 등 중학생 4명에게 구타를 당하던 또래 전 모 군이 추락사했다.

전 군의 사인은 추락에 의한 다발성 골절 및 장기 파열로 추정되지만 경찰은 여러 정황을 염두에 두고 피의자들을 조사 중이다.

피의자들은 "전 군의 투신을 말렸지만 막지 못했다"고 진술했만 CCTV 영상이 공개되자 "전 군이 먼저 아버지의 외모를 놀렸다"며 그제야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또한 전 군의 외투를 갈취한 것으로 짐작되는 상황에서 "옷을 바꾼 것뿐"이라고 주장하며 또 한 번 고인을 능욕, 온 국민의 공분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숨진 전 군이 사건 당일 새벽에도 피의자들에게 폭행을 당한 후 귀가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탄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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