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사건 (사진: SBS)
혜경궁 김씨 사건 (사진: SBS)

'혜경궁 김씨' 사건이 곧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

경찰은 1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트위터 '혜경궁 김씨' (08__hkkim) 계정의 유저로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혜경궁 김씨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 5월 열렸던 제19대 대통령 선거 전까지 오직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지지하며 트위터를 휘젓고 다녔던 인물이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들을 근거 없이 비방하고, 아무렇지 않게 고인을 능욕하며 '일베'(웹 커뮤니티 '일베저장소') 연루 의혹을 사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혜경궁 김씨의 일부 신상이 김 씨와 동일했으며, 파일의 업·다운로드 시기도 잇따랐던 것으로 전해져 두 사람이 동일 인물로 밝혀질 가능성이 높다.

앞선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에 대해 추궁당하던 남편에게 "참지 말라"고 당부하던 김 씨의 모습이 회자되며 곳곳에서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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