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대로 궁동네거리에서 충남대 수의대에 이르는 도로에 설치된 녹지대 가로수가 일제히 제거될 예정이다. 

16일 시는 “지난 1998년 도로확장 시 이 구간 가로수인 버즘나무 존치를 요구하는 민원 때문에 편도차로 중간에 가로수가 위치한 불합리한 도로구조를 갖게 됐다”며 “13억 48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로수를 철거하고 도로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한 뒤 새로운 가로수를 식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간은 도로확장 이후 충남대 서문 및 죽동지구 진입을 위한 무리한 좌회전 차로 진입, 시야불량으로 인한 가로수 추돌 등 불합리한 도로구조로 인한 운전자 혼란으로 지난 12년간 9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사망자도 4명, 부상자 168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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