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학원, 수능 난이도 종합분석 자료 발표..가채점 후 논술 대비

2019학년도 수능이 끝난 만큼 가채점을 통해 정시가 유리한지 수시가 가능성이 높은지 판단해야 한다. 사진은 15일 세종 양지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보는 모습.
2019학년도 수능이 끝난 만큼 가채점을 통해 정시가 유리한지 수시가 가능성이 높은지 판단해야 한다. 사진은 15일 세종 양지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보는 모습.

2019학년도 수능은 지난해에 비해 국어와 영어가 어려웠고 수학과 4교시 한국사,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입시모집 <제일학원>이 분석한 수능 난이도 종합 자료에 따르면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와 영어는 다소 어렵고 수학 가형과 나형은 비슷하게 출제됐다. 한국사와 사회탐구 영역, 과학탐구 영역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난이도를 보였다.

지난해 수능에서 1등급 커트라인이 국어는 94점이고 수학 가형과 나형은 92점이었다. 영어는 1등급 인원이 10%로 5만 2983명이었다. 따라서 2019학년도 수능시험은 지난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변별력 있는 시험이고, 과목마다 상당히 어려운 문항이 출제돼 상위권과 중하위권 간의 성적 차이가 많이 날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정시모집에서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자연계는 수학과 과학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1등급 인원이 4만이 넘으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는 학생이 많아진다. 영어 절대평가로 정시모집에서 영어 비중은 줄었지만 일부 대학은 등급 간 점수 차가 커서 무시 할 수가 없다. 영어 2등급을 받으면 지망대학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수능이 끝난 만큼 수험생들은 수능 이후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수시모집의 경우 논술고사에 대비해야 한다. 일단 가채점을 정확하게 해 영역별 예상점수와 예상등급을 확인하고 본인의 점수로 정시에 어느 대학을 갈 수 있을지 따져봐야 한다. 그에 따라 수시 논술고사 참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수능 점수가 좋으면 수시보다는 정시에 가는 것이 유리하고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낮으면 남은 수시모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얘기다.

논술대비는 각 대학에서 제공하는 전년도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들을 중요하게 눈여겨봐야 한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주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는 데 수학과 과학에 관한 풀이 과정을 요구하고 정답을 묻는 문제를 출제한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수능이 끝난 만큼 가채점을 정확하게 해서 정시로 가는 게 좋은지 수시에 도전하는 게 좋은지 결정해야 한다"며 "논술은 지망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워 직접 글을 써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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