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개특위 여당 간사 활동 개시..“만18세 선거권 앞장설 것”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초선.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충청권이 선거구획정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지역구 의원들과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5일 <디트뉴스>와 한 통화에서 이 같이 밝히고 “무엇보다 현행 선거구제가 유지될 경우 세종시 분구는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선거구 증설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번 정개특위는 연동형 비례대표 확대 방안과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선거제 개편이 핵심”이라며 “만18세 선거권 문제도 정개특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개특위는 지난 7월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설치안이 통과됐지만 여야가 특위위원 정수를 놓고 이견을 보이며 석 달 만인 지난 달 24일 첫 회의를 열었다. 이번 정개특위는 선거구제 개편을 비롯해 공직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 정치관계법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따라서 6개월 활동 기간 중 실질적인 운영은 올 연말까지 두 달여에 불과해 벌써부터 연장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선거제 개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역대 정개특위 가운데 이번이 선거제도를 개편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도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이 제시한 국회의원 정수 확대와 관련해선 “(여론을)지켜봐야 할 사안”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정개특위가 본격 가동되면서 김 의원이 언급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선거제 개편 논의가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충청권에서는 김 의원과 박병석 의원(5선. 대전 서구갑), 박완주 의원(재선. 충남 천안을)이 특위 위원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