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듀폰과 12일(현지시각) MOU 체결

구만섭 천안시 부시장(맨 왼쪽)이 12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3시 양승조 충남도지사(왼쪽에서 두 번째)와 로버트 캐버나 다우듀폰 이사(오른쪽에서 두 번째), 양승관 다우듀폰 전무(맨 오른쪽)가 참석한 가운데 ‘다우듀폰 특수제품 부문’과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가 민선7기 첫 대규모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외자유치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인 구만섭 천안부시장이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함께 12일(이하 현지시각) 다우듀폰 특수제품 부문 메사추세츠주 말보로 소재 사무실에서 대규모 외자유치 MOU(투자협약)를 체결했다.

천안외국인투자지역과 천안3산업단지에 반도체와 전자재료 등 2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다우듀폰 특수제품 부문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부터 5년간 기존 공장 잔여부지에 공장을 증설하게 된다.

다우듀폰은 지난 2015년 다우와 듀폰이 합병한 글로벌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 210억 달러(약 25조원), 직원수 3만여명을 기록했다. 내년 4월에는 다우가, 6월에는 듀폰과 코티바가 각각 독립회사로 운영된다.

다우듀폰의 3개 사업부문 중 하나인 ‘특수제품 부문’은 내년 6월 1일 듀폰으로 분사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으로, 특수제품분야 글로벌 화학업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다우듀폰 관계자는 천안시와 충남도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고용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만섭 부시장과 양승조 지사는 MOU체결에 앞서 12일 오전 7시부터 약 한 시간 가량 뉴욕 맨하탄의 더블트리호텔에서 박효성 뉴욕총역사와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만섭 부시장은 민선7기 천안시정 주요방향인 ‘기업하기 좋은 천안’의 시책을 설명하며 교민사회 홍보 등 협조를 당부했고 박 총영사는 한국 투자를 희망하는 미국 기업에 천안의 입지조건을 홍보하는 등 천안시정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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