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자이드의 해 100주년 기념 초청 공연…대한민국 전통 문화예술 우수성 알려

 

서천군립전통무용단이 두바이에서 한국 전통예술로 민간외교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용단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아랍에미리트 연합 창설자 자이드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화려한 공연을 펼치며 한국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여한 서천군립전통무용단은 우리의 전통 춤과 소리, 음악을 중심으로 가무악과 연희가 함께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여 한국전통예술의 신명과 품격, 아름다움 등을 현지 국민들과 교민들에게 선보였다.

공연은 축원, 사랑, 풍류, 희망, 축제의 총 5개의 주제와 장으로 구성됐으며, 중요무형문화재 태평무의 웅장하고 품격 있는 공연을 시작으로 실내악과 사물놀이가 함께 만나는 ‘사랑가’ 대목, 창작 국악곡인 ‘아름다운 나라’와 현대적으로 편곡한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이뤄졌다.

특히 사랑가 대목에서 서천의 한산모시로 만든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남녀가 화려한 공작부채춤 공연을 펼치는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살린 예술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펼쳐진 전통연희의 백미인 사물놀이와 무용이 함께 만나는 놀이판을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며 관중의 박수세례 속에서 흥분과 함께 공연이 마무리됐다.

박여종 서천군립전통무용단장은 “특별한 국제적 행사에 창단기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서천군립전통무용단이 참가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천군을 넘어 대한민국 전통의 매력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립전통무용단은 지난 6일 두바이 마디나 공연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7일 현지 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예술공연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고 공연, 기타 부대행사 등을 개최하며 두바이에서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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