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등록기간 연장..미참여시 행재정 차등지원 방침

대전교육청이 사립 유치원들에 대한 강경 방침을 밝혔다.
대전교육청이 사립 유치원들에 대한 강경 방침을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이 유치원입학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사립유치원의 참여가 저조함에 따라 미참여 유치원에 행재정 불이익을 주는 강도 높은 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학부모 편의성과 유아선발의 공정성을 위해 11월 1일부터 개통됐지만 사립유치원 167개원 중 불과 17개원(10.1%)만 참여하고 있다. 이는 전국적으로 볼때도 최하위권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대전교육청은 '처음학교로'의 실효성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고강대 대책을 내놨다. 

참여유치원에는 2019년 교육부의 학급운영비 인상분(학급당 월 15만원내) 및 교육청의 80명 이하 원비동결 유치원 학급운영비 월10만원 계속 지원, 공모사업 허용 등을 지원한다. 반면, 불참유치원에는 이러한 지원을 전면 배제하고 우선적으로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또 대전교육청은 현재 사립유치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사용 등록기간을 당초 지난달 31일에서 오는 15일까지 연장했다.

대전교육청 이용균 부교육감은 “이번 대책은 학부모님들의 편리한 입학환경제공을 위한 것"이라며 "신뢰받는 유아교육을 위해 모든유치원이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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