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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의 행복한 인성이야기] 리더는 공동체의 맨 앞에서 걸어가는 가이드다
[김종진의 행복한 인성이야기] 리더는 공동체의 맨 앞에서 걸어가는 가이드다
  • 박길수 기자
  • 승인 2018.11.09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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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락인성심리연구소소장,
동화작가, 시인 김종진

KBS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에 남학생이 인터뷰를 했다. 그 학생의 꿈은 정치인이었다. 정치인의 꿈을 가진 건 봉사활동을 다니며 열악한 복지환경을 보면서부터다. 열악한 복지환경을 바꾸기 위해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다. 훌륭한 학생에게 응원을 보낸다.
응원을 보내는 마음 한편에 걱정도 있다. 정치를 한다는 건 리더 자리에 있는 일이다. 대한민국 리더를 보면 선거 전 공약이나 정치입문 초심은 온데간데없고 변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 훌륭한 리더도 있지만 언론에 비치는 모습은 대부분이 국민을 실망시킨다. 정치인의 꿈을 가진 학생이 초심을 유지하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어느 조직, 어느 단체건 리더는 존재한다. 조직, 단체에서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많은 것이 변한다. 그래서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리더는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 리더가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를 꼽으라면 ‘공익(公益)’이라 말하고 싶다.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은 물론 이익을 최우선시 하는 기업의 리더도 공익을 떠날 수 없다. 이익을 내주는 건 고객이기 때문이다. 고객의 공익을 무시한 채 이익만 쫒아서 망하는 기업을 수없이 볼 수 있다. 리더는 결정에 있어 공익을 우선해야한다.

매년 세계부자순위를 매긴다. 대부분 50~60대 중년 남성 속에 눈에 띄는 젊은이가 있다. 바로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이다. 그는 페이스북 이익증대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한 가지 일화가 있다. 티셔츠에 청바지.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있는 그에게 누군가 질문을 한다.

 “당신은 왜 매일 같은 티셔츠를 입나요?”
 “저는 이 커뮤니티(페이스북)을 위한 일이 아니라면 인생에서 최소한의 결정만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사업가가 사업을 생각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모든 결정에 페이스북에만 집중하는 모습에서 이익 증대를 위해 얼마나 분투하는지 알 수 있다. 세계에서 많은 부를 갖고 있는 미국에서 그는 최정상의 자리에 있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자본주의에 최고 승리자일지 모른다.
이런 마크 주커버그가 얼마 전 자신의 재산 99%(약 52조원)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기부에 따른 세금혜택도 받지 않겠다고 밝히며 한 번 더 놀라게 했다. 이 통이 큰 기부에 대해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아이가 태어나니 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미래가 현재와 같지 않도록 즉 미래가 현재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되도록 여러 프로그램에 투자할 필요가 있어요.”

마크 주커버그는 이용자는 물론 모든 사람이 좋은 미래가 되길 희망하며 통 큰 기부를 했다. 즉 공익을 우선시 한 일이다. 마크 주커버그는 “그리스 라틴 고전을 원전으로 읽는 것이 취미였다”할 정도로 인문고전 독서에 열을 올렸다. 그리고 IT기술을 갖고 있었다. 기술과 인문학이 융합된 21세기형 인재였다.

아이가 세계적인 리더는 아니더라도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단체에 리더가 되길 희망하는 부모는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공익이 무엇이고, 공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책은 물론 수많은 사례, 그리고 직접적으로 보여 주어야한다. 공익을 추구하는 아이가 많을수록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하고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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