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8일 도시재생본부 행정사무감사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회의 모습. 자료사진.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회의 모습. 자료사진.

대전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중인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가 도시재생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앙로프로젝트, 옛 대전형무소 역사 관광자원화 사업, 스카이로드 운영, 테미오래 조성사업 등을 집중 점검했다. 

8일 진행된 산건위 행정사무감사에서 권중순 의원(중구3, 민주)은 “중앙로프로젝트라고 명명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은 자치단체간 경쟁이 수반되는 사업으로 최종 국비지원 단계에서 예산이 삭감됐다”며 “대전이 유독 국비확보 경쟁에서 밀리는 등 공무원들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오광영 의원(유성구2, 민주)은 옛 대전형무소 관광자원화 사업과 관련해 “단순하게 옛 건물 복원에 주안점을 두지 말고, 근현대사의 아픈 역사에 대한 시민탐방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며 “산내 골령골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 스토리투어 사업으로 묶어 종합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우승호 의원(비례대표, 민주)은 스카이로드 운영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우 의원은 “스카이로드 운영비를 분석한 결과, 2014년 대비 2018년도 수선비가 무려 463%로 대폭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주변 으능정이 거리에 설치된 변압기가 도시미관에 저해를 끼치고 있다는 점도 함께 나온 지적사항이다. 

김찬술 의원(대덕구2, 더불어민주당)은 옛 충남도 관사촌 활용 테미오래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관사촌 주변 주차환경이 매우 열악해 과연 관광수요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보다 면밀하고 세심하게 검토해 관사촌을 찾을 시민의 입장에서 어떠한 편의시설이 필요한지 대책을 강구하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또 “테미오래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대전마을기업연합회는 그간 매출실적도 저조하고 상시고용 직원도 없는 등 어떠한 기업운영 역량도 갖추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업체 선정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재검토를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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