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서 10년만에 아파트 분양
8∼9일 1, 2순위 청약
특별공급 740가구, 일반분양 1017가구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  조감도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 조감도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에서 10년만에 공급되는 아파트인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가  8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해 그 결과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대전은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등 추가 규제를 적용받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대출이나 청약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금융혜택도 제공돼 ‘청약 마감’ 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동일스위트는 8일과 9일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 1,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동 100-1번지 일원 옛 남한제지 부지에 들어서는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3층, 12개 동 규모로 1757가구로 구성된다. 3.3m²당 평균 분양가는 800만 원 후반대이다.

이 가운데 101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을 면적별로 ▲68㎡A 251가구 ▲68㎡B 37가구 ▲77㎡A 326가구 ▲77㎡B 213가구 ▲84㎡A 170가구 ▲84㎡B 20가구다.

특별공급 물량은 총 740가구로 ▲68㎡A 185가구 ▲68㎡B 25가구 ▲77㎡A 242가구 ▲77㎡B 156가구 ▲84㎡A 123가구 ▲84㎡B 9가구다.

㈜동일스위트는 1차 계약금 1000만 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분양권 전매는 계약 후 6개월이면 가능하다.

하지만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의 청약 경쟁률은 기존 둔산권, 도안신도시권보다 저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월 말 분양한 ‘e편한세상 둔산’은 1순위 청약에서 전체 66가구 모집에 4만 5639명이 몰려 평균 274.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삼호가 지난 5월 분양한 ‘e편한세상 대전법동’은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3.67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올해 7월 분양한 도안 갑천친수구역(호수공원) ‘트리풀시티’는 1순위 청약에서 64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기타지역을 포함해 16만 9244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은 263.62대 1을 기록했다.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는 그만큼 수요자를 끌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수요층이 대전에서 외곽에 위치한 신탄진 청약시장에 노크하기 어렵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

업계가 이번 청약 결과에 주목하는 이유는 후속 단지 분양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한편 지난 2008년 10월 지난 29~31일 1~3순위 청약을 받은 ‘금강엑슬루타워’에 단 3명만 청약해 사실상 청약률 ‘0’를 기록했다.

다급해진 풍림산업은 곧바로 ‘금강엑슬루타워’를 25% 할인된 가격에 한정 분양했다.

총 공급 물량 2312가구의 50%인 1156가구에 대해 2008년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계약분에 한해 분양가를 25% 인하했다.

풍림산업은 또 순위 내 청약을 했던 기존 청약자들에 한해서도 분양가 인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분양가를 25% 할인하면서 소형평형의 경우 3.3㎡당 평균 790만 원대에서 590만 원대로, 중대형 평형은 평균 960만~980만 원대에서 720만~730만 원대로 각각 분양가를 인하했다.

주택형별로 최저 5200만~최고 1억 4600만 원까지 분양가 할인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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