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원 부총장이 펴낸 에세이.
홍성원 부총장이 펴낸 에세이.

홍성원 건신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이 2년 전 사별한 아내를 애도하는 시와 에세이 형식의 ‘천생연분 내사랑’(바른북스)을 출간했다.

‘천생연분 내사랑’은 저자가 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는 아내를 곁에서 지켜보며 가슴 애타하던 심정과 사별을 하고 홀로 지내면서 떠나간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을 한데 모았다. 지난 3년 6개월 여간 일기처럼 메모했던 내용을 시와 에세이 형식을 빌어 진솔하게 고백한 글들이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있으며 1부는 저자가 아내를 만나 결혼하면서부터 사별 후 까지 아내에 대한 마음을 5편의 서간문 형식에 담았고, 2부는 아내의 투병생활을 곁에서 지켜보는 심정과 아내를 먼저 보내고 나서 홀로의 삶을 살며 아내에 대한 회한과 사랑, 그리움을 시의 형식을 빌어 41편을 적고 있다. 3부는 아내가 암 진단을 받은 날부터 사별 후 2년이 지나기까지 일기를 41편의 수필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같은 시대를 사는 부부들에게 부부간의 사랑은 오로지 현재이어야 하며 부부의 연은 귀하고 소중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저자는 인생이 병들고 죽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고통임을 신앙을 통해 받아드리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잔잔하게 적어내어 현재 유사한 슬픔과 어려움을 갖고 사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저자는 대전시교육위원회 의사국장과 대전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 행정관리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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