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규 회장 “국가발전, 국민 삶의 질 향상” 언론의 역할 강조
언론인 동기부여 차원, 경영환경 개선 및 임금 10% 파격인상 
지역 대표 기업과 대표 언론의 결합, 사회공헌 역할 다할 것

타이어 유통전문기업 타이어뱅크가 2일 충청권 대표언론 '디트뉴스24' 인수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일 양사 임직원 상견례 모습.
타이어 유통전문기업 타이어뱅크가 2일 충청권 대표언론 '디트뉴스24' 인수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일 양사 임직원 상견례 모습.

타이어 유통전문기업 타이어뱅크㈜(회장 김정규)가 대전·세종·충청지역 대표 온라인 언론사인 <디트뉴스24>를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중순 이후 <디트뉴스24> 인수설이 지역사회에 크게 회자된 이후, 타이어뱅크가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표명한 것. 

지난 1일 타이어뱅크 세종본사에서 열린 <디트뉴스24> 첫 월례회의 및 임직원 상견례에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국가 발전과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언론의 역할을 강조하는 등 인수배경을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열악한 지역 언론의 발전과 언론인의 근무여건 개선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언론사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언론의 지향점과 관련해서는 “뉴스를 단순하게 좇아가는 수동적 언론이 아닌, 지역사회 의제를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역할을 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타이어뱅크측은 동기부여 의미로 <디트뉴스24> 전 임직원에게 11월부터 10% 인상된 급여를 지급하고, 향후 2년간 발생하는 모든 수익을 나눠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김재현 타이어뱅크 이사를 <디트뉴스24>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디트뉴스24>는 지난 2001년 창간한 ‘대한민국 1세대’ 인터넷언론이다. 인터넷언론 태동 시기부터 새로운 취재기법과 독특한 기획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 왔다. 지방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충청권의 어려움과 입장을 대변하는 언론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수에 대해 양사 관계자들은 “대전·세종·충청의 대표 향토기업과 지역 언론이 가족회사가 된 만큼, 기대에 부합하는 모범을 보일 것”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뱅크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이다. 1991년 창립 이래 현재까지 전국에 4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국민이 좋아하는 타이어뱅크’라는 경영철학으로 업계 최초 타이어 안심보상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고객 서비스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각종 기부활동 등을 통해 사회환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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