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 인구가 늘어나 관절에 실리는 부담이 커지면서 2-30대 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 원인으로는 운동 부족,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무릎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서 관절염이 발생한다. 오랜 시간 관절을 사용해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발생하는 5-60대의 퇴행성관절염과는 달리, 2-30대 젊은 층의 관절염은 이같은 외부적인 환경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근력과 기초대사량이 낮기 때문에 높은 하이힐 착용 등 관절에 무리를 주는 동작을 반복하므로 관절염에 더욱 취약하다. 

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관절의 불편함과 통증이다. 평소에는 괜찮다가 계단을 오르거나 의자에서 일어날 때 무릎에 찌릿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연골이 닳아 관절의 마찰이 많아지면서 증상이 심해지면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부종, 관절 변형 등이 발생한다. 통증으로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관절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가 더욱 약해져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이처럼 만성적인 관절염 증상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무력감을 유발하고 수면장애로 이어지기 쉽다. 통증이 심해지면 스트레스가 더욱 심화되어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고통을 겪기도 한다. 실제 2017년 고대구로병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스트레스 지수는 정상인에 비해 남성은 각각 1.6배, 1.5배, 여성은 1.4배,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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