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28대 부시장 취임..“직원 부담 줄여가겠다”
구만섭(52) 천안시 부시장은 22일 “천안시 현안사업이 연착륙으로 갈 수 있도록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구 부시장은 이날 취임식 후 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중앙부처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만큼 천안역세권 뉴딜사업,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성환종축장 이전 등 사업에 있어 중앙부처 지원을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어 구 부시장은 조직내부 업무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업무에 있어 해야 할 일과 버려야 할 일이 있을 것”이라며 “버려도 될 일들을 발굴해 한정된 자원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부담을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천안과의 인연에 대해선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충남에 살면서 수부도시 천안을 동경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서천 출신인 구 부시장은 경기 대신고, 국민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애틀란타 총영사관 영사, 행안부 장관실 비서실장,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정책국장,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수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