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간질이라 불렸던 뇌전증은 뚜렷한 유발 원인이 없어도 반복적인 발작 증세를 보이는 일종의 경련성 뇌질환으로, 인구 1,000명 당 약 7명이 앓고 있다고 알려진 비교적 흔한 만성 신경계 질환이다.

또한 뇌전증은 갑자기 발생해 교통사고가 나는 등 위험에 빠질 수 있고, 발작이 지속적으로 심해지면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어 환자들의 두려움이 큰 질병 중 하나다. 그 중에서도 소아 뇌전증의 경우, 경련과 발작 때문에 사회적 편견을 받는 일이 반복되며 성장과정에서 대인기피증, 우울증, 사회부적응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뇌전증의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부터 식이요법, 수술적 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대개 약물치료를 먼저 실시하는 편이다.

그러나 장기간 복용 시에도 경련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졸음, 우울, 식욕부진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또한, 만 2년 이상의 장기간 복용을 요하기 때문에 그 안정성과 부작용에 관하여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뇌전증치료 한의원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원장은 “항경련제는 경련 증상을 차단할 뿐 원인을 치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복용을 중단하면 경련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아이토마토한의원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간질의 대표적 원인으로 ‘담음(痰飮)’을 지적한다. 담음이란 염증의 결과로 형성되는 비정상적인 체액을 의미한다. 뇌신경 이상으로 발생하는 뇌전증의 원인도 면역 이상을 근본원인으로 보고, 면역이상으로 담음이 쌓이게 되면 대사이상으로 인한 경련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담음을 없애고 오장육부의 균형을 바로잡아 담음이 생기지 않는 상태로 만들어 줘야 한다.

단순히 경련, 발작 증상을 감소시키기 보다 뇌로 가는 기혈의 통로를 막는 담음을 제거하거나, 두부의 압력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등 뇌 건강을 좌우하는 인체의 상태를 개선하는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2008년에 발행한 대한소아신경학회지에 따르면 현대의학에서도 면역이상과 뇌전증의 상관성에 대한 이해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추신경계에도 면역반응과 염증반응이 일어나며 급만성 신경질환들과 만성 뇌전증의 병태생리에 염증반응이 관여한다는 증거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원장은 약물난치성 간질경과를 보이는 소아뇌전증에 한방탕약의 면역치료 효과를 국제학술지 ‘E-CAM(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논문으로 게재하여 입증한 바 있다.

아이토마토한의원 김문주 원장은 “소아간질에서는 항경련제를 이용한 단순 경련 억제 치료가 아니라 담음을 제거하는 뇌면역치료가 근본적 치료”라며 “난치성소아간질 뿐 아니라 일반 소아뇌전증의 경우도 뇌면역치료를 우선시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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