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마감 결과 천세영 충남대 교수 등 입후보
22일 자격심사 거쳐 내달 14일 선거..12월 중으로 확정

제8대 배재대 총장을 선출하는 공모에 7명이 도전장을 냈다.
제8대 배재대 총장을 선출하는 공모에 7명이 도전장을 냈다.

배재대학교 총장 후보에 대한 공모 결과 7명이 도전장을 냈다. 대부분 배재대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인사들이 도전한 가운데 현직 충남대 교수도 출사표를 냈다.

21일 배재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총장 후보자에 대한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7명이 접수했다.

천세영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와 류광철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김선재 배재대 전자상거래학과 교수, 송희영 ㈜에스에이치경영연구원 대표이사, 김욱 배재대 글로벌공공인재학부 교수, 김광열 글로벌공공인재학부 교수, 이기성 배재대 생물의약학과 교수(이상 접수 순) 등이다.

총장 후보자 자격 기준에 배재대 정교수 10년 이상 재직한 사람 등 배재대에서 근무한 인사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교육관련 전문성이 있는 경우에도 응모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

이에 따라 대체로 배재대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후보는 물론, 교육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자랑하고 있는 후보자들이 입후보했다.

천세영 충남대 교수는 한국교육학술연구원장과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지냈다. 류광철 부위원장은 외무고시를 합격한 뒤 짐바브웨, 아르제바이잔 대사를 역임했다. 김선재 교수는 한국산업경제학회 부회장과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단장을 지냈고, 송희영 ㈜에스에이치경영연구원 대표이사도 출사표를 던졌다. 송 대표는 배재학당 이사를 맡고 있으며, 배재대 총동창회장도 역임했다.

배재대 글로벌공공인재학부에서는 2명의 후보가 나왔다. 한국선거학회 회장과 한국정치학괴 부회장을 지낸 김욱 교수와 배재대 법무행정대학원장과 민주평통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김광열 교수가 그들이다. 이기성 생물의약학과 교수도 총장에 도전했다.

19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이들 7명 후보를 대상으로 22일 자격심사를 거쳐 내달 7일 공약 및 경영능력 검증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어 14일 총장추천위원회에서 선거를 치른 뒤 3명만 이사회에 추천한다.

배재대를 운영 중인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회는 총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소견발표 등 절차를 거친 뒤 12월 중으로 총장을 내정한다. 내정된 총장은 내년 3월부터 제8대 총장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배재대 관계자는 "배재대 총장 응모 후보자 자격에 외부 인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공고했다"며 "관련 절차를 거쳐 12월 중으로 총장이 내정되면 내년 3월에는 새로운 총장이 취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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