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00대 목표...올해 104대, 내년 243대 예산확보
공공 급속충전기도 시내 거점지역 17곳에 30기 설치

천안시가 설치한 공공 급속충전기에서 충전하고 있는 전기자동차

천안시가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을 가속화하며 친환경자동차의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1000대 보급을 목표로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안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104대를 일반인에 보급하면서 1차의 경우 3.5대 1이었던 경쟁률이 2차 추가 잔여물량 보급 때는 16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국도비 35억을 포함해 4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3월 243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대상 차종은 현대(코나, 아이오닉), 기아(니로, 소울), 르노삼성(SM3), 한국지엠(볼트), 테슬라(모델S, P), 한국닛산(LEAF), BMW(i3) 등 10종이다.

내년 보조금 지원은 1대당 최대 1800만원(국비900, 도비500, 시비400)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부담 2000~2700만원으로 전기자동차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천안시는 전기자동차 이용자가 편안하게 충전을 할 수 있도록 20분이면 충전이 가능한 공공 급속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하고 있다.

시내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충전기를 늘려나갈 계획이며 올해 11월까지 ▲서북구청 ▲성환문예회관 ▲문성동행정복지센터 ▲신방동행정복지센터 ▲유관순사적지 ▲상록리조트 ▲독립기념관 ▲북천안현대서비스 ▲천안휴게소(하) ▲망향휴게소 등 10개소에 19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설치된 공공 급속충전기는 ▲천안시청 ▲입장휴게소 ▲천안휴게소(상·하) ▲갤러리아백화점 ▲카프카자동차정비 ▲한전 ▲천안박물관 등 7개소 11기가 운영 중으로, 총 17개소 30기의 공공 급속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김재구 환경정책과장은 “전기자동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민간보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확보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효과적인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공공 급속충전 인프라를 지속해서 구축해 친환경자동차의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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