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3시 23분께 폭발음과 함께 화재...인명피해 발생

관저다목적체육관에서 19일 화재가 발생했다.
관저다목적체육관에서 19일 화재가 발생했다.

97억원의 세금이 투입돼 건립공사 중인 관저다목적체육관에서 19일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했다.

서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3분께 관저다목적체육관에서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대와 소방헬기가 긴급 출동했고 오후 4시께 모두 화재가 진압됐다.

예산 97억원이 투입된 관저체육관은 관저체육공원과 인접한 곳에 공사 중인 것으로,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9월부터 공사 중이다. 현재 내외장재 마감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12월 준공돼 1월부터 개관될 예정이었다. 체육관에는 수영장 등이 포함돼 관저지구 및 도안신도시 주민을 위한 시설로 마련될 예정이었다.

인근 아파트 경로당 개소식 참석차 현장 부근을 방문했던 장종태 서구청장과 서구의원들은 화재를 직접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지하 1층 여자 락카룸에서 화재가 최초 발생된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불로 11명(중상 2명, 경상 9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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