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억새꽃 등산대회

보령시는 오는 27일 오서산 주차장 및 억새군락지 일원에서 제3회 보령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를 개최한다.

보령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등산대회는 자랑스러운 지역의 생태 자원이자 명산인 오서산을 널리 알리고, 등산을 통한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행사장(청소면 성연리 80-1)에서 식전 각설이 공연이 진행되며 오전 9시 30분 개회식에 이어 10시부터 물과 간식 등 등산용품을 배부, 등산대회를 시작한다.

등산구간은 성연리 주차장부터 신암터, 북절터, 오서산 정상을 거쳐 돌아오는 약 8km이며, 정상의 억새 군락지에서는 해금 및 하모니카, 통기타 공연이 펼쳐저 음악과 어우러진 등산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오서산은 충남의 3대 명산 중 하나로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살아 오서(烏棲)라는 이름으로 불려왔다. 강화도에서 목포까지 바다 근처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 ‘서해의 등대’란 별명을 갖고 있다.

특히 오서산 억새는 10월초부터 피기 시작해 중순 경 최고 절정을 이루고, 11월초까지 능선을 따라 은빛 물결의 장관을 이룬다. 

박영규 위원장은“보령 오서산에서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억새물결과 황금들녘의 가을 풍경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대회를 알차게 준비했으니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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