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 "장애학생들을 이용한 KBS의 왜곡 선정적 보도" 규탄
"전학간 학생, 이유 사실과 다르고 나이도 틀려...오보 정정하라" 주장

18일 오전 11시 세종누리학교 정문에서 40여명의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아픈 장애학생들을 이용한 KBS의 왜곡 선정적 보도를 규탄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세종누리학교 정문에서 40여명의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아픈 장애학생들을 이용한 KBS의 왜곡 선정적 보도를 규탄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종누리학교 학부모들이 전날 KBS가 교사가 학생을 복도에서 끌어가는 영상 등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일부 왜곡되고 선정적으로 보도 돼 학교이미지가 하루아침에 실추됐다며 정정보도를 촉구했다.

18일 오전 11시 세종누리학교 정문에서 40여명의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아픈 장애학생들을 이용한 KBS의 왜곡 선정적 보도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오보 부분을 지적했다. 우선 △KBS가 인터뷰한 학부모는 피해자가 아니라 오히려 세종누리학교 학부모가 피해자다 △전학을 가게 된 이유도 보도내용과 다르다 △피해학생으로 보도된 학생의 나이도 잘못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사와 관련된 내용은 그 후속조치에 대해서 부모도 동의했고 경찰신고  및 조사도 거부했으며  △KBS는 가해자의 일방적인 주장만 인터뷰했고 정작 세종누리학교 학부모와는 인터뷰조차 하지 않았다며 잘못 보도된 부분을 따졌다.

이들은 "KBS는 억장이 무너진 세종누리학교 학부모회 앞에 사죄하고 세종누리학교의 무너진 이미지 회복을 위해 다시 방송을 통해 오보를 정정하라"면서 "장애자녀를 가진 학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펼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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