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종사자 660명만 참여, 대전시 비상수송대책 미가동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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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택시가 18일 전국 택시업계 동맹휴업에 일부만 참여하면서, 우려했던 교통 혼란이 빚어지지 않았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카카오 카풀 반대 택시 생존권 사수대회’에 참석한 대전지역 택시는 법인택시 종사자 330명, 개인택시 종사자 330명 등 총 660명 수준이다.

대전지역에는 개인택시와 법인택시를 합해 8064대가 운행 중인 만큼, 동맹휴업 참여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해 여파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출근시간대 시민들이 택시를 잡지 못해 거리에 서 있는 모습은 크게 눈에 띠지 않았다. 대체적으로 평소와 비슷한 모습이었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대전시는 당초 시내버스와 지하철 증차, 택시 부제 해제 등 비상대책을 마련했으나, 전날 밤 택시업계가 일부 동맹휴업 참여로 가닥을 잡자 비상대책을 가동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택시업계 동맹휴업에 따라 교통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아직까지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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