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서천 자연환경 위대…친밀감 높일 수 있는 볼거리 조성 필요”
노박래 군수 “대한민국 최고 생태관광지역으로 거듭나겠다”

서천군은 지난 16일 국립생태원 교육관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금강하구 생태관광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서천군은 지난 16일 국립생태원 교육관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금강하구 생태관광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서천군 금강하구 생태관광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군은 지난 16일 국립생태원 교육관에서 서천군자연환경해설사협회, 버드라이프,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금강 하구 생태관광활성화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천 금강하구 서천 갯벌, 새계(季)를 날다’라는 주제로 서천이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관광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안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노박래 군수, 조동준 군의회의장, 임복현 자연환경해설사협회장, 황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을 비롯해 환경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및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RSPA)와 국내 학계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4부로 나눠 개회행사, 행사소개, 해외생태관광자원 개발과 운영의 우수사례 소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영국왕립조류보호협회 피터 엑슬리(Peter Exley)와 조나단 카터(Jonathan Carter)가 서천에서 열흘간 머물며 느낀 점을 생태관광자원 활성화 방안과 접목시켜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은 해외에서의 생태관광자원 운영 우수사례를 소개 한 후 “서천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감탄했다. 생태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자연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새롭고 접근 가능한 생태계 볼거리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민들이 지역이 가진 자연이라는 보물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노박래 군수는 “세계 최고의 생태자원인 금강하구 갯벌의 보존을 위해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던 국제단체들과 지식을 공유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 시간을 통해 앞으로의 서천 생태관광 방향성을 찾아 우리나라 최고의 생태관광지역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생태관광하면 서천군이 떠오를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철저히 검토해 지속가능한 실행 계획을 수립해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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