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03억, 2016년 376억 원 소요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LH마이홈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올 들어 8월까지 대전에서만 다가구 임대주택의 매입비용으로 100여억 원 이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매입비용 100억 여원 가운데 대덕구에서만 60억 원가량 소요돼 지역별로 매입한 다가구임대주택의 분포에 편차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에 따르면 본부는 올 들어 8월까지 대전에서만 다가구 임대주택의 매입비용으로 100억 5100여만 원을 투입했다.

구별로는 대덕구에서 60억 원, 서구에서 33억 원, 유성구에서 7억 원 가량으로, 동구와 중구에서는 올 들어 8월까지 다가구 임대주택 매입이 없다.

다가구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저소득 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기존주택을 사들여 개보수 후 시세의 3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연도별 매입비용을 보면 2014년 309억 8500만 원, 2015년 498억 2500만 원, 2016년 370억 2600만 원, 2017년 703억 8800만 원, 2018년 1∼8월 100억 5100만 원이다.

공실률 비율이 가장 높은 연도는 2016년으로, 다가구 매입임대주택 5017가구 중 8.3%인 415가구가 공실이었다.

연도별 공실률을 보면 2014년에는 4093가구 중 106가구(2.5%)가 공실이었다.

2015년에는 4646가구 중 265가구(5.7%)가 공실이었으며 올 들어 8월까지는 5703가구 중 143가구(2.5%)가 공실이었다.

한편 본부가 충남에서 다가구 임대주택의 매입비용을 보면 2014년 208억, 2015년 267억 원, 2016년 212억 원, 2017년 141억, 올 들어 8월까지 21억 원으로 대전과 큰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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