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토연구원, 전국 시군 대상 보육·노인복지·응급의료 등 10개 분야 조사 발표

공주시청 정문
공주시청 정문

공주시가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기초생활시설의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국토연구원 국토정보연구본부가 발표한 ‘기초생활 SOC’조사에서 충남 지역 중 유일하게 공주시가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기초생활 SOC’는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10개 분야에서 먹고, 키우고,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일상생활 중 필요한 시설에 10분 이내에 이용 가능한지 조사해 분석한 결과다.

10개 분야는 보육, 노인복지, 응급의료, 일반병원, 보건시설, 공공도서관, 체육시설, 공원, 문화, 교통시설 등이다.

이번 조사는 모두 5등급으로 1등급 10점에서 8점, 2등급 6점에서 8점, 3등급 4점에서 6점, 4등급 2점에서 4점, 5등급 0점에서 2점이며 이번 조사에서 공주시는 5등급으로 조사됐다.

최하위 5등급으로 조사된 지역은 전국 모두 27곳으로 충남의 경우 공주시가 유일했으며 충북은 충주, 제천시가 같은 등급에 속했다.

이런 결과는 전국 거주지의 20.9% 지역에 사는 약 66만여명은 기초생활시설까지 10분 안에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공주시도 이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기초생활시설의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결과며 최하위에 속한 공주시는 이를 적극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부각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인접 지역인 세종시는 공주시보다 한 단계 높은 4등급을 받았으며 충청권에선 대전시 유성구가 유일하게 1등급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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