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호평...조선시대 생활상 재현 호평
지역경제 활성화 경제 축제로도 우뚝!

서산해미읍성축제장에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서산해미읍성축제장에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조선시대의 생활상과 병영체험 등을 통해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 축제인 제17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3일 동안 23만명의 구름 인파가 몰린 가운데 지난 14일 막을 내렸다. 서산의 대표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 경제축제로의 지표가 될 전망이다.

“조선시대 탱자성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까지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중국, 일본, 미국, 유럽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아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이 입증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조선시대 병영훈련, 병영음식마당 등 해미읍성의 역사성을 반영한 다양한 병영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역사 마당극,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이라는 구호에 맞게 15개 읍면동 주민 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합미식 퍼포먼스를 통해 특별한 개막식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이 축제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축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게 눈에 띄었다.

그동안 성 밖에서 치러지던 태종대왕의 행렬도 성 안에서 서문→남식교→진남문 방향으로 확장 운영함으로써 방문객들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 점도 성공축제의 열쇠가 됐다는 평이다.

야간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해 운영했다. 전통국악, 현대가요를 포함한 문화공연과 불꽃놀이, 서산국악제 등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대형 가마솥에 토속 음식과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먹는 음식마당과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이자 병영성의 전투를 형상화한 석전체험장은 큰 인기를 끌었다. 엽전을 활용한 체험장 운영은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의 백미가 됐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숙영 체험프로그램 ‘청허정을 지켜라!’는  접수 일주일 만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조선시대를 몸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 게 주효했다.

축제 외적 요소에도 꼼꼼히 신경을 썼다. 축제 때마다 제기됐던 교통난 문제도 임시주차장 추가 조성과  내포해미청소년광장 주차장, 해미성지 및 해미성당의 하천변 등을 활용해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해미읍성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내년에도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해미읍성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에 선정됐고 세계축제협회(IFEA World)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피너클 어워드’세계대회에서도 BEST 신규 프로그램 부문 동상 수상 등 축제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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