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메이커, 의료, 주차 및 교통 봉사...일반 자원봉사자도

제18회 대청호마라톤대회가 성공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대회를 성공으로 이끈 자원봉사자들이 수백명에 이른다. 사진은 페이스메이커를 담당했던 광화문마라톤클럽 회원들.
제18회 대청호마라톤대회가 성공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대회를 성공으로 이끈 자원봉사자들이 수백명에 이른다. 사진은 페이스메이커를 담당했던 광화문마라톤클럽 회원들.

<디트뉴스>가 공동 주최해 지난 14일 대덕구 대청공원에서 전국 마라톤 마니아와 가족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끝난 제18회 대청호마라톤대회는 각 분야에서 솔선수범한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번 대회는 3500여명의 참가자들을 직접적으로 돕기 위해 나선 페이스메이커와 여러 기관의 의료봉사가 코스 현장을 누볐으며, 참가자들과 가족들의 통행을 위해 경찰과 해병전우회 등에서 적극 지원에 나섰다.

하프코스 참가자들의 코스 안내와 혹시나 모를 응급 상황을 위해 페이스메이커는 광화문마라톤클럽에서 맡았다. 이미 몇해동안 계속 페이스메이커와 레이스패트롤을 도맡았던 광화문마라톤모임은 이번 대회에도 20명의 회원들이 직접 풍선을 달고 뛰면서 참가자들을 유도했다.

광화문마라톤모임은 풀코스 100회 완주 이상에다 모두 응급치료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마라토너들로 전국 마라톤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클럽이다. 이들은 각각 시간대가 적힌 대형 풍선을 몸에 달고 뛰면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마라토너들의 오버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응급 상황에도 대비했다. 이미 대청호마라톤 대회에도 단골로 참여하며 참가자들의 완주를 도왔다.

이들과 함께 대덕구 보건소 등 의료기관 6곳도 현장에서 의료지원을 동참했다. 보건소 10명을 비롯해 동부소방서 3명, 평안정형외과 1명,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2명, 대전웰리스병원 2명, 보니파시오병원 2명 등 20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은 엠뷸런스(6대)와 함께 현장에서 대기했다.

한남대 학생 100여명도 대회 현장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남대 학생 100여명도 대회 현장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교통과 주차 문제는 대덕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 그리고 해병 전우회가 담당했다. 행정구역상 대전시 대덕구에서 개최됐지만 충북 청원군과 인접한 관계로 대덕경찰서(40명)와 동부경찰서(10명) 등 대전지역 경찰서 인력 뿐 아니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6명)와 청주상당경찰서(6명)에서도 경찰관이 현장에 배치됐다.

대덕모범택시 운전자회에서는 30명이 현장에서 교통 통제 및 주차를 안내했으며, 해병전우회(40명)도 경찰 등과 함께 참가자 및 가족들의 안전 운행을 도왔다.

행사 시작 전에는 대덕구 생활무용협회와 레인보우색소폰앙상블에서 참가자들의 긴장을 푸는 식전 공연을 벌였으며, 행사장 곳곳에는 한남대 학생들(100명)과 일반 자원봉사자(100명), 생활체조 협회(100명) 등 300여명이 참가자들을 안내했다. 대덕구 공무원 150여명도 출근해 현장을 관리했다.

이밖에 석봉초등학교와 동일스위트 공사현장은 임시주차장을 제공했고, 대한적십자 대덕구지구협의회와 새여울예술단, 금낭화노래교실 등도 대청호마라톤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디트뉴스24>와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대덕구체육회와 대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며 대전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대청호의 수려한 풍경을 배경으로 하프코스(21.0975km)와 미니코스(10km), 건강코스(5km)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9회 대회는 내년 이맘때 열린다.

식전행사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식전행사에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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