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m 건강코스 남자부 우승자 김상철 씨.
5km 건강코스 남자부 우승자 김상철 씨.

제18회 대청호마라톤 대회의 3가지 코스 중에 '5km 건강코스'는 가장 짧은 구간이지만 여유롭게 대청호반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날은 청주시 서원구에 사는 김상철(54) 씨가 차지했다.

김 씨는 지금 명예퇴직을 한 상태지만 청주에서 생활체육회와 '광(狂) 마라톤' 동호회 활동, 각종 경기 심판으로 나서는 등 정말 스포츠에 미친 사람이다.

김 씨는 "원래는 하프코스도 뛰는데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많은 준비를 하지 못해 가벼운 마음으로 5km 코스에 도전해 봤다"며 "대청호마라톤의 가장 큰 장점은 환경이 상당이 좋다는 것이다. 코스도 이정도면 그리 힘들지 않은 코스"라고 여유를 보였다.

이어 "마라톤은 지구력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누군가를 이기고 지고 한다는 것이 없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스포츠"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또 "요즘은 일반인들도 생활체육 등 운동을 열심히 하는 추세"라며 "마라톤을 비롯해 각종 스포츠를 계기로 운동지도자가 돼서 제 2의 인생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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