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0시 대청공원에서 시작...17개 시도 및 순수 외국인도 참가

제18회 대청호마라톤대회가 14일 오전 10시 개막됐다.
제18회 대청호마라톤대회가 14일 오전 10시 개막됐다.

오감을 느끼며 충청인의 젖줄 대청호반을 달리는 제18회 대청호마라톤대회가 전국에서 수천명의 건각들이 참가한 가운데 14일 오전 10시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에서 개막 축포와 함께 시작됐다.

<디트뉴스>와 대덕구, K-water가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는 전국 마라톤마니아와 가족 등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프코스(21.0975km), 미니코스(10㎞), 건강코스(5㎞)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전국 17개 시도는 물론, 매년 개인자격의 외국인 참가가 늘면서 명실공히 대전 대표 마라톤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대회 하프코스는 예년처럼 에코공원(1차 반환점), 갈밭 송강식당(2차 반환점), 비상여수로(로하스가족공원)를 경유하는 코스로 대청호변에 조성된 생태공원과 오토캠핑장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날 참가자 안전 확보를 위해 용정초등학교에서 대청공원방향, 보조댐에서 삼정동, 갈전동, 이현동방향, 오가삼거리, 하석삼거리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시차별 전면 또는 부분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오른쪽부터 이광희 디트뉴스 대표와 정용기 국회의원,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 서미경 대덕구의회 의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참가자 안전을 위해 동부소방서와 대덕구 보건소, 평안정형외과,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보니파시오병원, 대전웰니스병원 등 의료진에서 구급차가 운영되며, 급수봉사나 행사장 안내 등 200여명의 자원봉사가 배치돼 참자가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페이스메이커와 레이스패트롤은 광화문마라톤모임에서 20명이 출전해 봉사한다.

'마음가득 사랑담고 달리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에게 티셔츠와 완주메달이 지급된다. 또 종합시상, 연령대별 시상, 단체참가상 등 상장과 부상을 비롯해 묵국수 등 푸짐한 먹거리도 제공된다. TV와 김치냉장고, 청소기, 자전거 등 전자 및 생활용품 200여점이 경품으로 지급된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각 부문별로 1위부터 3위까지 상금이 지급되는 데 하프코스의 경우 상금이 대폭 상향됐다. 하프코스에 입상하면 1위는 상금 50만 원과 상장이, 2위와 3위에게는 상금 30만 원과 상장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금은 상품권이다. 또 경품권도 추첨해 푸짐한 선물을 전달하고, 참가자 및 가족에게 묵국수도 제공한다.

각 구간마다 급수대 뿐 아니라 페이스메이커와 레이스페트롤을 운영해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배려한다. 다만, 또 기록증은 우편으로 보냈던 예년과 달리 현장에서 직접 발급한다. 낮 12시 30분까지 코스 전 구간이 통제됨에 따라 완주한 참가자가 귀가하기 위해서는 통제 시간이 지나야 가능하다. 

이번 대회 하프코스에 참가하는 조웅래 대전육상연맹 회장의 개회 선언 이후 개막 행사에서 이광희 디트뉴스 대표는 "지금 이 시간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아마 마라톤을 사랑하는 분들, 그러니까 지금 출발선에 서 있는 여러분"이라며 "행복한 하루 되고 내년에 있을 대청호 대회에도 꼭 다시 참석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어 냈다.

주요 내빈들이 국민의례하는 모습.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청호마라톤대회는 코스주변으로 펼쳐지는 빼어난 풍광과 원만한 코스로 돼 있다"면서 "달리는 기쁨과 함께 오감만족을 느낄 수 있어 전국 최고의 청정 마라톤대회로 거듭 날 것으로 구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을 대신해 박영순 정무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청명한 가을하늘에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청호반을 뛰고 완주하길 바란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광희 디트뉴스 대표, 박정현 대덕구청장,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 주최측을 비롯해 정용기 국회의원, 설동호 대전교육감, 문성원 김찬술 손희역 시의원, 서미경 김수연 김태성 김홍태 박은희 이경수 이삼남 대덕구의회 의원, 조웅래 대전육상연맹 회장 등이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3500명 가량의 건각들이 참가했다.
식전행사에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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