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강경젓갈축제장 20팀 100여 명 솜씨 대결
영예의 대상 '명란 안심스테이크' 선보인 위무성 씨 가족

‘2018 강경젓갈축제’를 기념해 '아빠와 함께하는 젓갈요리 경연대회'가 13일 오후 강경젓갈축제 가족요리경연장에서 개최, 성황을 이뤘다.

논산시와 강경젓갈축제추진위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강경젓갈의 특색을 홍보하고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즐거운 요리 시간을 통해 아빠들의 가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 충남· 세종 등 각 지역에 지원한 20여팀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강경젓갈을 활용해 저마다의 요리 솜씨를 한껏 뽐냈다.

이날 아빠와 동생과 함께 참가한 위준환(논산·초5)군은 "명란젓 튀김을 곁들인 안심스테이크를 준비했다"며 "평상시에도 아빠가 요리를 잘해 주신다. 우리가 꼭 1등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른 참가팀도 "아빠랑 함께 해서 너무 재밌고 신난다. '아빠 화이팅!'"을 연신 외치며 명란젓을 활용한 '파스타'와 '치즈볼'  '카나페'을 비롯해  창란젓 과낙지젓을 이용한 '물고기 주먹밥' 등 다채로운 음식들을 선보였다.

또 요리대회 경연장에서는 요리연구자이자 한국조리협회 부회장 김민식 쉐프가 강경젓갈을 활용한 유부젓갈초밥과 두부젓갈샌드위치 요리를 선보이며 요리대회 참가자들은 물론 강경젓갈축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심사에 나선 이성희 푸드칼럼니스트는 "젓갈을 이용한 요리가 이렇게 다양하다는 점과 아빠들의 실력이 출중해 놀라웠다"며 "자녀들을 위한 음식으로 영양도 아주 조화롭게 잘 구성됐다. 가족간의 화합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는 의미에서 정말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했다. 이외에도 김경희 충남대 교수, 박영자 논산시의원, 최충식 추진위원장 등이 심사에 참여해 강경젓갈의 활용도, 조화, 독창성, 참여도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이날 '아빠와 함께 하는 젓갈 요리 경연대회'  영예의 대상은 명란 안심스테이크를 선보인 논산의 위무성(43)씨 가족에게 돌아갔다. 최우상은 박지원(논산) 씨 가족이, 우수상은 권순재(논산), 최주봉(논산), 윤태현(대전) 씨 가족이 차지했으며 안형수(논산),김운기(논산) 임평묵(논산), 김도운(대전) 씨 가족은 장려상을 받았다.

상금은 각각 대상부터 50만 원, 30만 원, 20만 원, 10만 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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