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홍문표 의원, 내포지구대 확장 및 신축 필요성 강조
충남, 전국 16개 광역 시‧도 중 음주운전 사상자 '최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 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 자료사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홍문표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홍성·예산)이 11일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내포지구대 확장과 신축사업 필요성을 언급했다.

홍 의원은 “현재 내포신도시에는 내포출장소만 설치 운영하고 있는 반면, 홍북파출소는 2.5km떨어진 변두리에 위치해 파출소 치안수요의 76%를 차지하는 내포신도시에 대한 효율적응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최근 5년간 홍북파출소 치안수요는 급증했다. 높은 수요에도 컨테이너 사무실의 내포출장소를 운영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급증하는 인구증가와 치안수요를 감당해낼 수 있는 31명 규모의 내포지구대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충남이 음주운전 사고와 사상자 건수가 월등히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6만3685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1503명이 사망하고, 11만667명이 다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도별 인구 10만명 당 음주 운전사고 발생 건수는 충남이 2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충북 180건, 제주 173건, 울산 165건, 전남 160건, 광주 158건 순이었다. 사고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부산시로 75건이 발생했다.

홍 의원은 “충남의 경우 음주운전 사고가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음주운전 폐해에 대한 시민·교통 관련 단체 캠페인과 홍보를 통해 줄여나가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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