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대회 이어 18회 대회도 참가...회원 및 가족 등 22명

KCC거북이마라톤동호회가 오는 14일로 예정된 제18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

KCC 거북이마라톤동호회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대청호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 

'거북이마라톤동호회'는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을 연상케 하는 재미있는 팀명이다. 지난 2001년 정밀화학기업 KCC 언양공장에서 동호회가 시작돼 현재는 김천공장에서 활동하는 팀으로 회원 수는 31명이다. 직원들간 친목도모를 위해 만들어졌다.

오는 14일로 예정된 제18회 대청호마라톤대회에는 회원 18명과 가족 4명 등 총 22명이 참가신청을 냈다. 모두 건강코스(10KM)에 출전한다.

거북이마라톤동호회가 대청호대회에 2년 연속 참가하는 이유는 즐기기 위해서다. 대청호반에서 뛰는 대회다보니 기록보다는 가을 야유회를 가는 기분으로 참가한다는 것.

그래서 회원들 중 일부는 야간 근무를 마치고 쉬지도 않고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김천에서 대전까지 이동한다. 작년에는 대회가 끝난 뒤에 청남대 등 주변 관광지도 들러 야유회 기분도 냈다고 한다.

동호회 살림을 맡은 최홍섭 총무는 "작년 대회에 참가해 보니 코스가 높낮이 편차가 있어 다소 힘들긴 했지만 주변 풍경은 좋았다"면서 "우리 동호회는 기록보다는 즐기는 위해 참가한 만큼 마음껏 즐기다 가겠다"고 말했다.

최 총무는 "대청호대회는 가족적인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 좋다"고도 했다.

한편, <디트뉴스>와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8회 대청호마라톤대회는 오는 14일 오전 대청댐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마라톤마니아 3300여명이 참가 신청한 가운데 하프코스(21.0975km), 미니코스(10km), 건강코스(5km)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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