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이앤씨, 베르가모시 스마트 횡단보도 시연

지난 3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시 시연회 당시 모습. 자료사진.
지난 3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시 시연회 당시 모습. 자료사진.

대전에 소재한 스마트 교통관련 업체인 ㈜대경이앤씨가 유럽의 심장인 밀라노 지역 베르가모시에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설치해 호평을 받고 있다.

대경이앤씨에 따르면, 이번에 이탈리아에 설치된 보행자 자동인식 시스템은 횡단보도 이용자를 검지하여 자동으로 녹색보행신호를 요청하는 시스템이다. 교통량은 많으나 횡단보도를 이용하려는 사람은 적은 지역에 설치되어, 평시에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지하고 이용자가 있는 경우에만 녹색신호를 작동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제품의 설치를 위해 ㈜대경이앤씨와 베르가모시는 올 초부터 관련 협의를 진행하여 이번에 현지에 제품을 설치했으며 지난 3일 시연회를 진행했다. 

시연회에는 베르가모 시장과 경찰서장, 시의원, 교통관련 고위 공무원 등 주요 교통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한국의 스마트 교통시스템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베르가모 시장은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는 한국기업이 유럽지역 최초로 베르가모에 혁신적인 제품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교통안전에 기여하여 매우 만족스럽다”며 “빠른 시일 안에 베르가모 전체에 해당 제품의 설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제품을 설치한 ㈜대경이앤씨는 대전 소재 교통시스템 전문기업으로 해당 제품으로 신기술(NET)인증을 받았으며, 해당 제품과 보행자 음성안내 보조장치 제품을 조달청 우수조달물품으로 등록한 대전시 선정 수출유망 중소기업이다. 

박성원 대경이앤씨 대표는 “이번 베르가모 시 시연회를 통해 우수한 제품을 유럽지역에 소개하고 큰 호응을 받은 것은 당사의 기술개발에 대한 수년간의 노고를 보상받는 느낌”이라며 “앞으로 유럽 전역에 우리 제품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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