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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울고 갈 홍동초 방과후학교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울고 갈 홍동초 방과후학교
  • 이정석 기자
  • 승인 2018.10.10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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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창의력 개발에 학교, 학부모, 마을 한 뜻으로 나서
주민들 “아이들의 성장과 행복은 우리들의 기쁨”

홍성 홍동초 방과후학교는 학교, 학부모, 마을공동체의 삼위일체로 지역의 자랑이다. 학생과 마을 주민 간 오카리나 합동공연을 하고 있다.
홍성 홍동초 방과후학교는 학교, 학부모, 마을공동체의 삼위일체로 지역의 자랑이다. 학생과 마을 주민 간 오카리나 합동공연을 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의 작가로 알려진 그는 미술분야에서만 천재로 알려져 있지 않다. 조각, 건축, 의학, 과학, 군사, 지질, 천문, 물리, 해부학, 음악, 요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긴 그의 위대한 천재성은 지금까지도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런 다빈치의 다양한 능력을 학생들이 닮기 바라며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 바로 홍성군 홍동면에 위치한 홍동초다. 학생들이 가진 잠재적인 천재성이 방과후학교를 통해 발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방과후학교 이름도 ‘다빈치 프로그램’으로 명했다. 

이런 학교의 마음은 학부모들에게도 전해지며 학부모 지원단이 꾸려졌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생들과 같이 어울리며 부모세대의 감성과 놀이문화를 전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책아마(책 읽어주는 아빠, 엄마)’를 통해 매주 화요일 아침활동 시간에 학급별로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준다. 학생들도 친구 또는 선후배의 부모님이 책을 읽어줘 부담없이 집중하며 책의 내용에 몰입하고 있다.

또 하나의 프로그램은 ‘전통놀이’이다. 놀거리가 없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거나, 휴대폰과 컴퓨터게임에 빠진 아이들을 위해 놀이지원단이라는 이름으로 허물없이 ‘동거동락’ 한다. 학생들의 ‘놀이 창의성’을 높여주기 위해 거창한 준비물이 필요하지도 않다. 부모세대들이 학창시절 동무들과 해맑게 놀았던 그 놀이들을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뿐인데 그 때의 순수성이 전달됐는지 아이들도 전통놀이 매력에 흠뻑 빠진다.

마을주민이 주관하는 전통놀이의 재미에 푹 빠진 학생들.
마을주민이 주관하는 전통놀이의 재미에 푹 빠진 학생들.

 

지역마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햇살배움터’라는 지역사회 교육지원 사업단이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아이들이 바르고 행복하게 성장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보태기 위해서다. 마음만 보태는 것이 아니다. 학교와 절반씩 비용을 분담하며 아이를 기르기 위해 온 마을이 나선 것이다. 

햇살배움터는 학교의 규모와 시설을 고려해 탁구로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 나섰다. 매주 화‧목요일 2시간씩 다목적 강당에서 진행한다. 

또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과 지역의 친환경 농업의 영향을 받아 맛있고 안전한 간식거리를 스스로 만들어 먹는 취지에서 제과제빵반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근처 갓골 빵집에서 주1회 빵이나 과자를 직접 만드는 활동을 한다.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과 활용이라는 목적이외에도 진로체험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홍동FC유소년축구교실은 매주 수요일 학교운동장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 20여명과 함께 축구를 통해 도전, 협력, 존중, 배려심 등을 함양하고 있다.

홍동초는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술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속임수를 보여준다는 편견도 있지만 창의력 개발, 발표력 및 집중도 향상 등에 도움이 커 과감히 도입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당연히 뜨거웠다. 여기에 마술만큼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로봇프로그램은 기초부터 복잡한 기능과 디자인을 조화롭게 연결시켜주는 알고리즘 교육까지 이뤄진다.

홍동FC유소년축구교실이 운영하는 축구부.
홍동FC유소년축구교실이 운영하는 축구부.

 

예술적 감각을 통한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피아노, 우크렐레, 통기타, 클레이, POP, 일반 미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다빈치의 천재성은 작은 호기심을 끝까지 파헤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고 한다. 홍동초의 학생들 호기심 개발을 위해 학교, 학부모, 마을이 활발한 소통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면지역 학교지만 140여명이 이르는 학생수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이기승 교장은 “학생들이 교직원과 학부모들과 마을주민들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자신의 지적, 예술적 호기심이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대관계를 더욱 곤고히 할 수 있는 방과후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겠다”며 “농촌 지역 교육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특색있는 교육활동으로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충남도교육청과 함께하는 '고품질! 충남방과후학교' 캠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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