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줄이기' 원년 선언
'인삼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 추진 등
8일 실국원장 회의서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시설관리에 관한 표준매뉴얼'을 제작, 효율적인 공동주택관리에 나선다. 또 해양쓰레기 줄이기 원년 선언과 인삼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8일 오전 실국원장회의에서 "올해 안으로 준공예정 2개 단지를 시범단지로 선정‧적용하고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남도회와 협력해 모니터링 하는 등 시범적용 및 보완후 내년 상반기중에 표준매뉴얼 전면배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내 공동주택은 총 올해 7월말 기준 45만 671가구로, 총 81만 3730가구의 58.3%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표준매뉴얼에는 관리자 선임교육, 건축‧토목시설물, 소방시설 등 총 13개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 및 위기 조치요령이 포함돼 있다.
도는 표준매뉴얼 제작과 보급으로 사회적 비용 감소, 관리비 감소에 따른 입주민 만족도 향상 및 분쟁 예방, 단지별 실정에 맞는 시설관리 정보제공, 관리자 안전사고 예방 등을 기대하고 있다.
양 지사는 "아파트 사용 검사 신청시 공동주택단지 시설관리 상시 매뉴얼 작성 제출을 의무화하도록, 법령(주택법, 공동주택관리법) 개정 건의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양 지사는 "도에서 연간 발생하는 해양쓰레기가 약 1만 5000톤, 이가운데 3000여 톤이 방치돼 해양생태게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며 "해양쓰레기 발생 최소화를 위해 내년도 신규사업에 53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인삼산업과 관련해 "침체된 인삼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인삼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중에 있다"며 "그동안의 단순 가공‧유통시스템에서 벗어나,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인삼산업을 바이오산업과 연결해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양 지사는 오는 11일 열리는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내포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유치 협조를 건의할 예정으로, 공감대 확산을 거듭 강조했으며 이에 앞서서는 버스업계의 경영 수지 분석을 진행해 버스노선 조정 등 종합대책 수립과 버스업체의 경영효율화 방안을 마련할 것임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