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개 공약과제 확정, 세계행정수도연합 창립 등 활발한 움직임

 

8.29_공약과제_이행계획_보고회를 갖고 시민주권 준비위원회와 함께 제3기 시 정부가 최우선 추진할 34개 실천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145개 공약과제를 발표했다.
8.29_공약과제_이행계획_보고회를 갖고 시민주권 준비위원회와 함께 제3기 시 정부가 최우선 추진할 34개 실천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145개 공약과제를 발표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시정 3기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 시장은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세종’을 비전으로 내걸고 달려온 지난 100일간의 행보가 특별하다. 앞으로 4년간 추진할 시정의 뼈대를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어 하루 하루가 뜻깊고 남다르다.

이 시장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주권 준비위원회와 함께 제3기 시 정부가 최우선 추진할 34개 실천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145개 공약과제를 시민과 함께 준비했다.

최근 이시장은 부담감이 백배다. 지난 8월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발표된 시정3기 공약과제는 모두 9조 3958억 원에 이르는 재원의 연차별 조달 방안과 이를 뒷받침할 입법 추진계획을 제시, 실행력을 담보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시정2기부터 진행해 온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흐름을 이어나가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를 강화해 명실상부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재 다짐한다.

지난 8월 29일 공약과제 이행계호기 보고회를 열로 시민주권 준비위원회와 함께 제3기 시 정부가 최우선 추진할 34개 실천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145개 공약과제를 발표했다.
지난 8월 29일 공약과제 이행계호기 보고회를 열로 시민주권 준비위원회와 함께 제3기 시 정부가 최우선 추진할 34개 실천전략과 이를 뒷받침할 145개 공약과제를 발표했다.

◇ 시민과 함께 공약과제 확정…시정3기 밑그림 완성

시민주권, 복지교육, 스마트경제, 균형발전, 건설교통, 농업발전 등 총 6개 분과위원회와 운영위원회로 구성된 시민주권 준비위원회는 분과별 회의와 현장 간담회, 전체회의를 통해 시정비전을 구체화했다.

특히 시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해 시 출범 최초로 시민제안 접수창구인 ‘함께 심는 공약 씨앗’을 운영, 총 80건의 시민제안을 접수받았으며 분과위 활동 등 공약수립 전 과정을 시민과 공유했다.

이 과정을 통해 시민주권 준비위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제3기 시 정부가 4년간 시정운영의 기반으로 삼을 시정비전과 가치, 시정목표를 설정하고 34개 실천전략, 145개 공약과제를 확정·발표했다.

이 중에서도 행정수도 개헌을 맨 앞에 내세웠다. 새 헌법에 행정수도를 명문화함으로써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상징인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앞으로 지역 정치권 및 시민대책위, 세종시민 등과 힘을 모아 국회와 중앙정부 등에 행정수도 개헌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개헌 후속조치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민선 3기 때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주민자치를 실현한다는 각오다. 말 그대로 시민이 세종시의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물론 마을의 현안과 발전방안을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게 하 등 풀뿌리 주민자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세종시는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도입, 읍면동 주민자치회 및 마을회의 신설, 자치분권특별회계 신설, 읍면동에 재정조정권 부여 등을 통해 주민자치 기반을 강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달 5일 세종시는 시정3기 출범과 함께 세계행정도시연합(WACA) 창립총회를 가졌다.
지난달 5일 세종시는 시정3기 출범과 함께 세계행정도시연합(WACA) 창립총회를 가졌다.

◇ 세계행정도시 네트워크 마련…행정수도 개헌 방점 찍는다

세종시는 시정3기 출범 직후인 지난달 5일 세계행정도시연합(WACA) 창립이라는 굵직한 성과도 거뒀다.

이 시장은 지난달 4~5일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 세계행정도시연합 창립총회에 참석, 세계 각국 행정도시 간 도시개발 경험 및 공통 현안 해결방안 공유를 위한 비정부 국제기구의 뼈대를 완성했다.

세계행정도시연합은 앞으로 세계 각국 행정도시 간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과 도시계획, 교통 등 공통현안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도시 간 교류협력 및 공공외교 모델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는 가입도시 간 관계유지와 행·재정 관리집행 업무, 회의 준비·추진, 홈페이지 운영 등을 통해 세계행정도시연합의 전반적인 업무를 조율하는 사무국 유치에 성공, 주도적 역할이 기대된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은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민의 염원이자 시대정신”이라며 “시정 3기 공약과제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참여와 자치가 일상화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시민들이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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