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보수보강안 미비하면 공사재개 허가 불허

지난6월 26일 오후 1시 10분쯤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건설현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37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당한 공사현장 모습.
지난6월 26일 오후 1시 10분쯤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건설현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37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당한 공사현장 모습.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트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불에 탄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가 이르면 12일 나올 것으로 보인다.

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성신구조 이엔지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의 자문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 아파트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이날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신구조 이엔지는 그동안 건물 안전과 콘크리트 및 철근 상태 등을 안전진단을 실시해 1차 조사결과를 행복청에 제출했다.

행복청은 1차 조사결과를 분석하기 위해 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밀 분석을 통해 지하 잭 세포트 가설물 추가 설치, 모르타르 등 보수보강재 사용계획 구체화, 구역별 피해정도 및 조치사항 표식화 등을 보완해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진단 결과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보수보강안이 제대로 안될 경우 공사재개를 허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복청이 공사재개를 허가하더라도 공사 재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아파트는 6월 26일 오후 1시 10분쯤 세종시 새롬동 건설현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37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당했으며 지하 2층, 지상 24층, 7개동 386세대 규모로 2016년 6월 착공해 올해 12월 입주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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