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기본급 17만 원 인상

5일 0시를 기해 총파업을 예고했던 충남세종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임금 협상안에 합의, 충남도내 버스가 정상 운행됐다.

충남도는 충남버스조합과 노조과 지난 4일 오후부터 5일 0시 40분가지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노·사 양측이 월 기본급 17만원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지난 3월 13일 부터 7월 23일까지 8차에 걸쳐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서로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충남지방노동위원회의 1∼2차 조정협의회에서도 합의를 보지 못했으며 지난달 18일 최종 협상이 결렬,  지난달 30일에는 노조 찬반투표를 통해 5일 0시 부터 전면 파업이 예고되기도 했다.

하지만 노·사 모두 지난 2일 양승조 충남도지사와의 면담을 갖고 협상을 계속 진행했으며 한발씩 양보해 임금 협상 타결이 이뤄졌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버스 파업과 관련해 도민들께 걱정을 드려 송구스럽다"며 "버스업계의 경영 수지분석을 통해 버스노선조정 등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 버스업체의 경영효율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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