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처리 방안 금강·영산강 올해 12월 마련

정부가 금강 3개 보와 영산강 2개 보를 완전히 개방하는 등 4대강 16보 개방과 관측을 이달부터 크게 확대한다.

환경부는 보 처리 방안의 근거가 될 실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개방 폭과 모니터링 기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달 중순 금강 3개 보(세종·백제·공주)와 영산강 2개 보(승촌·죽산)를 완전히 개방하고, 한강 이포보를 4일부터 처음으로 개방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국 4대강 16개 보 중 그동안 개방된 보는 10개로 잠시 수문을 닫은 낙동강 상주보를 제외하면 9월 말 기준 개방돼 있는 보는 모두 9개다.

세종보는 지난해 11월부터 최저수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주보는 백제문화제 종료 후 수문을 재개방(9.27~9.30 E.L 8.1m→3.5m)해 최저수위에 도달했다.

4대강 조사·평가단은 백제보 인근 지역 농민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난 9월 11일 ’백제보 개방 추진 업무협력 협약서‘를 체결했고, 그 이후 지하수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면서 단계적으로 완전개방할 계획이다.

백제보는 수막재배를 위해 11월 7일까지 수위가 회복될 계획이다.

13개 보 개방은 내년 양수장 가동 이전인 2019년 3월까지이며, 이후의 개방계획은 취·양수장 대책 등을 반영하고 지자체 농민 등과 수위회복시기, 회복수위 등 협의를 거쳐 추후 수립될 예정이다.

4대강 조사·평가단은 보 관찰(모니터링) 대상 분야를 13개에서 14개, 모니터링 지점은 207곳에서 221곳으로 늘렸다.

우선 오는 12월 금강 및 영산강 수계 5개 보 처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에 공청회 등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쳐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내년 금강·영산강 수계보 처리방안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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