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테크노파크설립,국가산단 조성,자율주행 서비스산업 등 3개사업 추진
테크노파크설립...2023년 조치원청사 일원 410억 투입 조성 융복합산업 주도
국가산단 조성...1조원 투입 100만평 규모, 첨단신소재‧정밀부품 기업 유치
자율주행 서비스산업...혁신클러스터 121억 투입,미래차연구센터 설립 등 추진

31일 세종시가 그간 추진해온 ‘세종 스마트시티 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진은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세종시연서면위치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세종시 연서면 위치도.

세종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중부권 지식서비스산업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세종 스마트시티 산업테크노파크 설립’,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조성’ 및 ‘세종형 자율차 산업 육성 계획’등 3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이같은 사업들은 시정3기 핵심공약이자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과 흐름을 함께하고 있어 유기적인 연계와 단계적인 발전으로 중부권에 수도권과 견줄만한 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 주목되고 있다.

4일 이귀현 세종시경제산업국장이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스마트시티 산업 테크노파크 설립 등 3개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밝혔다.

◇세종 스마트시티 산업 테크노파크설립 = 세종 테크노파크는 총 사업비는 약 410여억원을 투입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조치원읍 군청로 93 일원(조치원청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연면적 1만1432㎡)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테크노파크가 설립될 경우 조치원청사는 ‘세종 SB플라자' 및 ‘창업키움센터(구 의회청사 앞 건립중)’와 더불어 세종시의 경제산업 육성기관 집적타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테크노파크(TP) 역할 및 기능은 지역 내 중소기업 기술혁신 거점기능을 수행하고, 스마트시티 등 융복합 기술 산업 육성을 담당한다.

또한, 내년부터 구축하는 미래자동차 연구센터의 운영도 맡게 되며 이를 기반으로 산‧학‧연 공동연구를 촉진해 지역산업 고도화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지역 혁신기관을 조직화하고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종 SB플라자, 벤처창업 지원기관인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대학 등과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기술개발과 창업부터 시장 진출, 매출 성장, 기업 안정화까지 기업들의 성장단계에 맞춰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지난 8월말 중소벤처기업부에 ‘세종 테크노파크 조성계획’을  제출하여, 현재 지정 승인 심사 중에 있고 10월중 현장 평가, 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설계비(국비 5.5억)를 2019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세종스마트시티 국가산단 조성 = 세종국가산업단지는 세종시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고 자족성을 확보하기 위한 세종경제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입주 수요 및 규모의 경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서면 일원에 100만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약 1조원이 소요된다.

4일 이귀현 세종시경제산업국장이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스마트시티 산업 테크노파크 설립 등 3개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4일 이귀현 세종시경제산업국장이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세종스마트시티 산업 테크노파크 설립 등 3개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는 세종국가산단에 대해 4차 산업혁명 등 최근의 산업구조 변화를 적극 반영하여 단순한 공장집적지가 아닌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산업 생태계로 조성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의 융복합 신기술을 국가산단에서 산업화하고, 국가산단의 첨단 신소재·부품을 스마트시티에 적용하는 등 혁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세종시는 지난 8월 31일 정부가 연서면 일원을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한 이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제반 후속 절차를 밟아가고 있고 산단 예정부지 및 주변지역의 투기와 난개발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9월 해당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지정 공고한 상태다.

시는 2020년 산업단지 지정을 목표로 10월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가산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산단 세부계획 수립,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세종시 자율차산업 육성 계획 =  세종시는 자율차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 2월부터 국책연구기관 등 산‧학‧연이 참여하는 ‘자율차산업 TF’를 구성해 자율차산업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차사업육성을 위해  '세종시 국가혁신클러스터'를 육성하고 '미래차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자율차 실증 지원체계를 만든다.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지난3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광역지자체에서 신규로 시행되는 대규모 신사업중 하나다.

세종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자율주행특화도시로 계획됨에 따라 ‘자율주행 서비스 신산업’을 세종시 국가혁신클러스터 대표산업으로 선정했고 금년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121억(국비 85억, 시비 36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지원 사업으로 ▲도심 특화형 전용공간 자율주행셔틀 서비스 기반구축, ▲개발된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현장실증 지원, ▲세종형 자율주행자동차 융복합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

△미래차 연구센터 설립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에 세종시의 자율주행특화도시 조성 사업이 선정돼, ‘미래차 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2019년 하반기에 ‘미래차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2023년까지 장비구축 등에 125억(국비 80억, 시비 45억)을 투입한다.

이 미래차 연구센터는 기존의 자동차 부품기업이 미래차 쪽으로 사업을 전환할 수 있도록 산‧학‧연 개방형 연구 및 제품 상용화 등을 지원하고 장비를 확보하고 전문가를 채용해 기술지도, Open LAB 협의체 구성 등 사업화를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기업과 연구소가 장비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모의 시뮬레이터와 초대형 3D프린터 등을 비롯 최신 분석‧검증 장비를 확보하여 기업들이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자율차 실증 지원쳬계 구축 =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게를 활용해 안전한 자율차 실증지원체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19년까지 대전~세종 C-ITS구간확장비용 국비30억원을 확보하고 실도로를 중심으로 단계별 자율차 실증 R&D를 추진한다.

이귀형 세종시경제산업국장은 "이 사업들은 시정3기 핵심공약이자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과 흐름을 함께하는 것으로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중부권에 수도권과 견줄만한 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혁신정책인 초연결 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차 등을 추진한다"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의 자족성 확보를 견인해 인접 도시인 대전ㆍ충북지역 등과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하는 등 충청권 전체의 산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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