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수도권 소재 32개 ‘공공기관이전’ 추진... ‘전담조직’ 운영
중앙부처 산하·과학기술정통부 산하·국토부 산하 등 총 32곳... 종사자 ‘1만 4500여명’

대전시청.
대전시청.

대전시가 수도권 소재 32개 공공기관의 대전 유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공공기관이전 추진단(T/F)’(이하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추진단이 대전 유치시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본 기관은 총 32개로 정부대전청사에 입주한 중앙부처 산하 공공기관 10곳,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18곳, 국토교통부 산하 코레일 관련 기관 4곳 등이다. 사실상 이들 기관을 상대로 유치전을 벌이겠다는 의도다. 32개 기관 종사자는 총 1만 4500여 명에 이른다. 

▲대전시가 대전 이전시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는 32개 기관은 다음과 같다.

*정부대전청사 입주 중앙부처 산하 공공기관(10곳) - (재)국제원산지정보원, 한국문화재재단, 한국임업진흥원, (재)중소기업연구원,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벤처투자,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18곳) - (재)우체국금융개발원, (재)우체국물류지원단, (재)우체국시설관리단, (재)한국우편사업진흥원,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나노기술원, 한국데이터진흥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고등과학원, 녹색기술센터,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국토교통부 산하 코레일 관련 기관(4곳) - 코레일관광개발(주), 코레일네트웍스(주), 코레일로지스(주), 코레일유통(주).

추진단은 총괄운영반과 입지지원반, 연계지원반, 기관유치반 등 총 4개 부서로 나눠 운영되며,  해당 기관을 대상으로 대전 정주 여건 및 인센티브 등을 홍보한다.

특히 해당 공공기관의 공무원들을 위한 주택지원, 택지개발 등을 지원, 대전시가 혁신도시로 지정되는데 필요한 제반 사항 등을 지원한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지역국회의원들과의 공조를 통해 대전으로의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당위성을 중앙정치권에 설명하고 있다.

앞선 1일 국회를 찾은 허 시장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재근 행정안전위원장, 안상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영우·이채익 행안위 위원 및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도 허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티애프(TF)팀을 꾸렸는데 녹록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대전이 타 지역에 비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정치권과 협력해 반드시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간부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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