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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병원노조 전면파업 예고 '긴장 고조'
을지병원노조 전면파업 예고 '긴장 고조'
  • 박성원 기자
  • 승인 2018.10.01 15:57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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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측, 임금 정상화 및 정규직 전환 등 요구
병원 측 “노조의 무리한 요구, 협상의지 꺾고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노조가 1일 오후 병원 로비에서 임금 정상화 및 정규직 전환, 노사 관계 안정화를 위해 홍성희 총장의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노조가 1일 오후 병원 로비에서 임금 정상화 및 정규직 전환, 노사 관계 안정화를 위해 홍성희 총장의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을지대학교병원지부(이하 을지병원노조)가 임금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현재 을지병원노조는 임금 정상화를 위한 호봉제 전환 및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인력 확충 등을 요구, 지난 추석 연휴 전까지 사측과 집중자율협상을 진행했지만 노사 간 이견차를 보여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이에 따라 을지병원노조는 1일 오후 대전을지대병원 로비에서 임금 정상화 및 정규직 전환, 노사 관계 안정화를 위해 홍성희 총장(이사장)의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건양대병원은 호봉제 도입과 20% 이르는 임금 인상, 충남대병원은 대규모 정규직 전환 및 간호인력 확충을 위한 노사 합의를 했다”며 “하지만 을지재단은 귀 기울이지 않고 교섭 결렬에 이어 파업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을지병원노조 신문수 지부장은 “동급 사립대병원에 준하는 임금을 맞춰준다고 했는데 사측의 부당한 요구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재단은 5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도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태 해결의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종별, 경력별 급여기준표를 최초 요구안에 담았으므로 절대로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라며 “임금 정상화를 위한 호봉제 전환은 임금 격차 해소, 임금 역전, 불규칙한 제수당에 대한 근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또 “직원들의 열악한 임금과는 반대로 을지재단은 경기도 북부에 대규모 첨단병원을 신축 중”이라며 “의정부병원 및 을지대 캠퍼스의 조성에 예상되는 재원은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병원은 적자를 운운하며 재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은 지역시민들에게 크나 \큰 피해이며 지역주민을 외면하는 부도덕한 처사”라고 피력했다.

이 같은 노조 측 주장에 대해 을지대병원장은 지난달 28일 내부 직원 이메일을 통해 “2010~2017년 평균 의료수입 증가율이 7.0% 이르고 매년 상승 곡선을 그려 온 건양대병원과는 달리 을지대병원은 1.7%에 그치고 있다”며 “남의 집 소를 잡아 잔치를 벌일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호소했다.

이어 “노조의 무리한 요구들이 협상의 의지를 무참히 꺾고, 앞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게 막아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환자와 지역민을 위해 현명한 판단과 책임있는 선택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을지대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와 영상의학과가 부분 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을지대병원노조 김용대 사무장은 <디트뉴스>와 인터뷰에서 “노조는 사측과의 대화의 장을 항상 열어놓고 있다”며 “사측의 대화 의지에 따라 전면 파업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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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지미 2018-10-02 12:46:35
시민을 위하여 "당신도 을지가족"이라면서요?
그러지 마시고 당신들 내부고객먼저 우선 만족시켜주고 외부고객에게 가족소리를 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지나간 이야기이지만, '을지의대'설립시 약속했던 충남 서북부권 종합병원 건립은
어떻게 되는건지... 그냥 거짓말로 한 약속입니까?
그러한 인사들이 저 북쪽 의정부에 대규모 종합병원을 건립한다하니, 지역민과 당신들의
내부고객이 무슨말을 믿겠습니까?
파업에 따른 환자불편 운운하기 이전에 집안사람부터 대접하고 살립을 꾸려나가기를
바랍니다.
(전국적으로 을지병원하면 소문났더군요. 의료계 종사자에게 한번들 물어보세요)

둔지미 2018-10-02 12:43:00
아래 아래글을 보니 을지 사측에 계신분이 올린글 같군요.
지역민으로서 결론만 말씀드리죠, 을지대학은 대전하고는 전혀 연고가 없는 재단입니다.
그러나, 지난 목동시절부터 둔산동까지 거의 40년가까운 기간은 대전과 충청인들이
성장하고 키워준 병원입니다.
그동안 성장속도를 봐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대전에서 의료행위로 번 그 많은 돈이
어디로 갔을까요?
노원을지병원이다, 을지대학설립이다, 강남에 뭐도 있다하고, 아무래도 최고의 거리는
지금 건설중인 의정부 을지병원일 것 입니다.
을지병원하면, 간호사나 직원이나 동종업종에서 아주 하위권의 임금과 인사차별은
조금만 관심이 있는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대전에서 벌어먹은돈을 대전에다 풀으라는데 그것이 무리한 요구입니까?
"당신도 을지가족"이라면서.

더 걱정 2018-10-02 09:27:12
건양은 재단 규모나 인지도 등 여러면에서 을지보다 한참 뒤떨어진다는 것을 국내 의료계 관계자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사실인데... 잠시의 어지러움을 틈타 을지를 걱정해주는척하면서 교묘하게 건양을 띄우고 유언비어로 을지를 깎아내리는 댓글이 달렸군요. 아래 걱정스럽다는 댓글, 누구신지 몰라도 동종업계에 계신분 같은데 귀하의 병원이나 걱정하시길~

사또 2018-10-02 08:44:34
저는 을지병원다니는 환자입니다. 을지병원 노조원들 정신차리시요 병원이미지가 땅바닥을 기고있는 것을 아는지요 대전에서 최하위의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작년에도 노조행위 한다고 1층로비에서 환자는 뒤전이고 전부 동원되어 노동쟁취어쩌구 참으로 한심합니다. 병원을 살리고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직원들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대전에 있는 병원들중 가장 노동행위가 많다는 사실을 직시하시고 과도한 노동행위 멈춰주시요
나도 다른병원으로 옮길까 생각하는 중입니다.

한심한 노조원들 아타까울 뿐입니다. 환자들이 고객이라는 사실을 직시 하란말입니다.
대전에서 가장한심병원이 을지병원 .......................

걱정스럽다. 2018-10-02 07:45:40
걱정스럽네요. 건양대와의 직접 비교는 무리라고 봅니다. 건양대는 성장률이 매우 높은 병원이고 을지대병원은 교수직 충원도 잘 안되고 있는데, 흑자와는 거리가 멀지요? 병원은 직원들도 먀우 중요하지만 진료하는 의사들이 더 중요하지요? 의사가 충원이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재단에서 고민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