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공주팝스앙상불, 세종챔버오케스트라 등 공연 이어져
29일 개막식과 '산사음악회'오후 6시 대웅전 앞서 열려
매일 천연염색, 종이 연꽃 등 만들기 등 문화체험 다양해

연평사 일원에 피어있는 구절초.'장군산 구절초 꽃 축제'가 오는 10월 9일까지 11일간 세종시 장군면 영평사 일원에서 열린다.
연평사 일원에 피어있는 구절초.'장군산 구절초 꽃 축제'가 오는 10월 9일까지 11일간 세종시 장군면 영평사 일원에서 열린다.

'장군산 구절초 꽃 축제'가 오는 10월 9일까지 11일간 세종시 장군면 영평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열 아홉 번째 꽃 잔치다. 아직은 때가 조금 이른듯 보임지만 구절초 군락은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군산 산자락에 위치한 영평사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10만 명 이상 찾아오는 대표적인 사찰이다.

특히 10월 초순에는 절 안팎과 산야가 온통 하얀 구절초 꽃무리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19년간 구절초로 장식하다보니 이제는 ‘구절초 축제’하면 영평사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포스터.
포스터.

구절초축제는 평소 꽃을 좋아하는 주지 환성스님이 길에 핀 한 송이 토종 꽃을 옮겨 심은 것이 장군산 산자락 일대를 가득 메우게 되는 시작점이 됐다.

영평사 구절초는 꽃과 산사, 그리고 자연의 어우러짐이 특징이다. 가을 산사의 청량한 공기와 만개한 구절초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에는 세종 챔버오케스트라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하고 3일에는 전통 연희단 ‘모리타’, 7일에는 세종 청소년 동아리축제. 세종시민 동아리 한마당, 9일에는 이혁준의 벌룬 매직 쇼, 세종 전통 음악공연 등이 각각 날자별로 열린다.

영평사
영평사

매일 천연염색, 종이 연꽃등 만들기, 이름 그림으로 표현 그려주기, 구절초 꽃 만들기 체험, 구절초 꼴을 T-셔츠 에코백 손수건등에 그려주기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구절초 축제 맛을 더해주는 색다른 행사는 점심 공양이다. 표고 버섯으로 우려 낸 육수에다 적당한 고명과 함께 나오는 잔치 국수는 늘 공양 줄을 길게 만든다. 목원대 출신 박석신 작가의 그림 전시, 종이 연꽃 등 만들이 구절초 꽃 만들기 체험 등이 매일 준비됐다.

이번 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 장군산 영평사(주지 광원 환성)가 주최하고 구절초 꽃 축제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며 세종시,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영평식품 등이 후원한다.

한편 개막식은 29일 오후 6시 열렸으며  ‘산사음악회’도 함께 열려 최백호, 김연자가 출연 관람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영평사 주변에 핀 구절초.
영평사 주변에 핀 구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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