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3박 4일간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톡 등 연수

디트뉴스 임직원들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진행된 러시아 해외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사진은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있는 구세주 성당 앞에서 기념촬영 모습.
디트뉴스 임직원들이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진행된 러시아 해외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사진은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있는 구세주 성당 앞에서 기념촬영 모습.

<디트뉴스>가 창간 18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러시아 해외연수를 마치고 귀국했다.

이광희 대표이사를 비롯한 <디트뉴스> 임직원 20여명(이하 연수단)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러시아 연수를 끝내고 돌아왔다.

26일 오후 청주공항에서 출발한 연수단은 하바롭스크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첫날 일정에 돌입했다. 하바롭스크주(州)는 러시아 전체 면적의 4.4%에 달하는 크기(78만 7600㎢)로 극동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대한민국의 7.9배에 이르는 광활한 곳.

주도(州都)인 하바롭스크는 인구 57만명으로, 17세기 하바롭스크 원정에서 이 지역을 복속한 하바로프의 이름을 땄다. 대부분 러시아인이 거주하고 있지만, 고려인도 1.4% 가량 생활하고 있다.

연수단은 26일부터 27일까지 옛 소련인 소비에트 연방 창설자 '레닌광장'을 비롯해 아무르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우초스전망대'와 러시아에서 세번째 규모인 동방 정교회 '구세주 성당' 등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 현지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앙 재래시장'과 제2차 대전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명예광장 및 꺼지지 않는 영원의 불꽃'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러시아의 어제와 오늘을 한꺼번에 확인했다.

연수단의 이틀째 밤은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실으며 시작됐다.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 연결하는 대륙횡단철도인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1891년 시작해 1916년에 완공한 총 연장 9400km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다.

연수단은 시베리아 횡단열차 하바롭스크에서 블라디보스톡간 구간을 11시간 여 동안 탑승해 하룻밤을 묵었다. 4인실로 구성된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며 창밖으로 각 지역의 대략적인 모습을 두루두루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디트뉴스 임직원들은 극동 러시아 지역인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톡을 차례로 방문해 어제와 오늘을 확인했다. 사진은 아무르 장군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 모습.
디트뉴스 임직원들은 극동 러시아 지역인 하바롭스크와 블라디보스톡을 차례로 방문해 어제와 오늘을 확인했다. 사진은 아무르 장군 동상 앞에서 기념촬영 모습.

연수 3일째인 28일은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종점인 블라디보스톡에서 아침을 맞았다.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 연해주지방에 있는 항만도시로 우리에게는 과거 독립운동지로 익숙한 곳이다. 한때 발해의 영토이기도 했다. 

2012년 APEC 개최지인 '루스끼섬'과 극동지역 최대인 '극동연방대학교'를 둘러본 연수단은 2차 세계대전당시 적함 14척을 물리친 'C-56 잠수함 박물관'과 비운의 황제 니콜라이 2세를 위한 '개선문'도 둘러봤다. 

특히 젊음의 거리인 '아르바트 거리와 해양공원'에서는 전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과 러시아 젊은이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독수리 전망대'는 최근 SNS를 통해 유명세를 확인할 수 있을 만큼 한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블라디보스톡의 야경을 끝으로 3일째 밤을 지낸 연수단은 29일 낮 청주공항으로 돌아와 3박 4일간의 짧지만 유익했던 시간을 마무리하고 해산했다.

이광희 디트뉴스 대표이사는 "남북 화해무드와 함께 철도연결이 본격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블라디보스톡 등 러시아 동부 해외 연수는 의미가 있었다"며 "짧은 기간이긴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임직원들이 러시아와 러시아 동부지역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디트뉴스>는 지난 해 베트남을 시작으로 매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를 진행 중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수도 (주)청암이 후원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루스끼 섬에서 기념사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루스끼 섬에서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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